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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곡계굴 민간인 희생자 유해 추도

세종시 추모의집에 71년 만에 영면

  • 웹출고시간2022.04.26 13:31:44
  • 최종수정2022.04.26 13:31:44

단양군이 6.25 한국전쟁 당시 영춘면 곡계굴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들을 위한 유해 추도식을 갖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이 지난 25일 6.25 한국전쟁 당시 영춘면 곡계굴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유해 추도식을 가진 후 세종시 전동면에 소재한 '세종시 추모의집'에 안치했다.

군은 충북도와 사업비 1억2천500만원을 들여 지난 2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평화디딤돌을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지난달 28일 개토제를 시작으로 약 1개월간의 유해 발굴사업을 이어왔다.

유해가 발굴된 단양군 영춘면 상리 6-8일대는 2006년 당시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의 유해 발굴 가능 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유해는 총 51구로 유물은 발굴되지 않았다.

곡계굴 사건은 한국전쟁이 진행 중이던 1951년 1월 7일 인민군이 피난민 대열에 위장해 합류할 것을 우려한 미군이 가곡면 향산리 도로를 봉쇄하며 이후 미 폭격기의 광범위한 폭격에 의해 무고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다.

단양군은 미군 폭격이 있던 날(음력 12월 12일)을 기억하기 위해 곡계굴 입구에 위령비를 세우고 2003년부터 매년 합동위령제를 열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제71주기 단양곡계굴 합동위령제'가 영춘면 곡계굴 위령비 광장에서 열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유해 추도·안치 행사를 통해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길 바란다"며 "군과 충북도는 이후에도 민간인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과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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