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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인품 갖춘 학생으로 기른다

사람중심 인문교육 강화…'공감능력'향상
인문고전 특강·시낭송·체험활동 지원

  • 웹출고시간2022.04.19 17:30:01
  • 최종수정2022.04.19 17:36:44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이 도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사람 중심의 인문교육을 강화한다. 학생들이 공감능력 등 인품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충북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12곳, 중학교 8곳, 고등학교 6곳 등 26곳을 대상으로 '인문을 품은 학교사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신청학교에 학급수를 기준으로 500만~900만 원까지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학교(년)별 인문 주제선정과 주제별 교육과정 연계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하게 된다.

학교는 지역특색을 살린 체계적·지속적 인문소양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인품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인문을 품은 학교사업은 인성교육은 물론 인문학 체험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적용되는 프로그램은 인문고전으로 생각 키우기, 영화로 보는 우리 역사, 문학으로 감성 나누기, 전문가 초청 인문특강과 인문체험활동 등 다양하다.

논어 등 인문고전을 비롯해 시낭송, 지역 문인에 대해 알아보기 등 학교마다 지역특성에 맞게 인문학 탐구활동을 할 수 있다.

괴산북중에서는 학생들이 시나 자작시를 낭송하고, 괴산중학교는 지역출신 홍명희·김득신 등 옛 문인의 작품을 읽고 소감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한다.

인문체험은 작가와 함께 역사현장을 찾아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를 갖는 시간 등으로 꾸며진다.

충북교육청은 충북의 시인들을 탐구하는 지역별 '인문 둘레길'도 만들 예정이다.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성균관대 미래문화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오디세이 프로그램도 특강에 포함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문학 교육은 학생들이 올바른 인품을 갖추도록 인문소양을 함양하는 것으로 인성교육과 인문체험으로 나눠진다"며 "사람과 삶에 중심을 두는 인문소양 교육을 활성화해 학생이 공감능력과 상상력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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