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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휘발윳값… "여전히 힘든 주머니사정"

18일 충북 보통휘발유 평균 ℓ당 1천978원
3주 연속 하락세… 미국·IEA 전략비축유 방출, 중국 상하이 봉쇄 영향
소비자물가, 금리, 공공요금 인상… 서민 체감물가는 '높아'
5~7월 유류세 추가 인하·LPG판매부과금 한시 인하 시행

  • 웹출고시간2022.04.18 19:54:36
  • 최종수정2022.04.18 19:54:36

급등하던 기름 값이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3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청주의 한 주유소에 가격인하를 알리는 홍보탑이 서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조금씩 내리는 것 같긴한데 체감은 어렵네요."

충북지역 휘발유 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도민들의 체감 경기는 높다.

18일 충북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978원이다. 전일보다 0.72원 하락했다. 도내 최저가격은 1천859원, 최고가격은 2천522원이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3월 5주차 2천4원으로 최고 가격을 갱신한 이후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휘발유와 함께 하락세로 전환됐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동안 휘발유 가격을 추월할 정도의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이 날 기준 도내 자동차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905.5원이다.

전국 평균 2천 원대를 상회하며 고공행진하던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은 지난 3월 말께 미국의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발표와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가 강화되면서다.

추가 방출로 인한 공급량 증가와 상하이 봉쇄조치로 원유 수요가 위출될 전망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가 연장, 미 달러 강세화 등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는 안정세를 찾아갔다.

천정부지로 오르던 기름가격 상승이 한풀 꺾였지만 서민들이 느끼는 물가는 여전히 높기만 하다.

박상현(35·청주시 흥덕구)씨는 "휘발유 가격이 그나마 조금 내려갔지만 사실상 크게 와닿지도 않는다"며 "워낙 물가도 높고 금리나 공공요금도 올라가 어려운건 매한가지"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도내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4.5% 상승했다.

국제 유가인상에 따른 석유류와 공업제품,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일 유류세 추가 인하와 LPG판매부과금 한시 인하 시행을 결정해 서민들의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에 나섰다.

이번 시행으로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유류세 인하율은 20%에서 30%까지 확대됐다. 오는 5월부터 7월까지다.

LPG 판매부과금도 동기간 30% 한시 인하한다.

이번 인하 조치를 통해 휘발유는 ℓ당 83원, 경유 58원, LPG 33원이 추가적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한편, 숨고르기에 들어간 국제유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충돌 장기화 등으로 다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유가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14일 국내로 수입되는 국제원유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05.88달러로 전일보다 3.44달러 상승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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