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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증평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요구

학생들 안전한 통학권·정주여건 조성

  • 웹출고시간2022.04.18 13:07:30
  • 최종수정2022.04.18 13:07:30

증평군민들이 초등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을 위해 송산지구에 초등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은 송산지구의 학교 예정부지.

ⓒ 증평군
[충북일보] 증평군 송산택지개발지구에 초등학교를 신설을 요구하는 증평군민들의 절박함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증평군과 증평송산초신설범군민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 송산지구 초등학교(가칭 송산초) 신설안이 상정된다.

증평군민들은 지난 14~15일 교육부 앞에서 피켓 시위를 연 데 이어 18일에는 충북도교육청 앞, 19일에는 중투심사장 앞에서 송산초 신설을 촉구한다.

증평군민들이 송산초 신설에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송산지구에서 증평초와 삼보초까지 등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이 폭 20m가 넘는 36번 국도를 비롯해 폭 250m 보강천과 17개 이상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학 거리가 1.5~1.9㎞에 달해 초등학생이 40분 이상 걸어 다녀야 하고, 49학급에 1천200명이 넘는 학생이 재학하는 증평초의 과대화도 지적된다.

증평초는 앞으로 증천지구에 2천600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면 증평초 과대화는 더욱 부채질하게 된다.

송산초 신설은 6·1지방선거에 출마한 증평군수와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도 주요 공약으로 내놓은 지역 최대 현안이다.

송산초 신설은 교육계만의 문제는 아니라 인구를 늘려야 하는 증평군의 절박함이 담겨 있다.

증평군 인구는 올해 들어서면서 소폭 늘고 있지만, 2017년 3만7천783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줄어 지난해에는 3만6천426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분기에 396명 늘었다.

증평군은 산업단지가 밀집한 인근 진천군이나 음성군과 달리 가용 면적이 적어 대단위 산단 유치가 쉽지 않다.

청주~충주를 지나는 길목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이용해 사실상 대도시 청주의 배후도시(베드타운) 기능을 한다.

증평군은 이런 지역 여건을 고려해 정주 여건 조성으로 주변지역 인구를 유입하는 정책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교육환경을 개선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젊은 인구를 유입해야 하는 증평군으로서는 공동주택이 밀집한 송산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이 절실하다.

지난달 기준 증평군 평균연령은 44.3세다. 청주시(41.8세), 진천군(43.4세)에 이어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세 번째로 젊다.

현재 송산지구에는 아파트 8개 단지에 4천437가구가 지어졌고 아파트 건설이 이어지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송산지구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권 보장을 위해선 반드시 초등학교가 신설돼야 한다"며 "증평군은 11개 시·군 가운데 학생 수가 일곱 번째로 많지만 유일하게 독립된 교육지원청도 없다.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초등학교와 교육지원청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읍 송산리 764 일대 1만3천770㎡는 지난 2007년 초교 시설용지로 결정됐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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