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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원 '문화도시 청주, 어디로 가야하나' 2022 시민대토론회 개최

문화원 인력충원·역량강화·독립청사·문화확산·대표축제 육성 등 8개 정책제안

  • 웹출고시간2022.04.13 17:08:46
  • 최종수정2022.04.13 17:08:46

청주문화원이 12일 주재한 2022 시민대토론에서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 청주문화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이 지난 12일 개최한 '문화도시 청주, 어디로 가야하나' 주제의 시민대토론회에서 문화도시 청주를 위한 다양한 정책제안이 쏟아졌다.

청주문화원은 지역문화의 시대를 맞아 청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찾고 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문화도시 청주, 어디로 가야하나'를 주제로 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정삼철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북부분원장)이 '문화도시 청주, 어디로 가야하나'를 주제로, 변광섭 청주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청주문화원이 가야할 길'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정 연구위원은 "청주는 법정문화도시라는 외형적 위상에 비해 문화기반시설과 문화예술인을 위한 차별화된 공간과 콘텐츠가 부족하다"며 "지역문화예술 조직의 기획 및 역량강화,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요소 발굴 및 콘텐츠 자원화, 문화도시 청주의 도시 이미지 구축과 가치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지역 중심의 문화자치시대 △전국민의 문화향유 및 예술인 맞춤형 지원 △K-컬처 세계화 및 스타트업 지원 △전통문화 확산 등에 대해 이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고 문화자치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청주문화 브랜딩을 위한 기획연구단 구성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광섭 교수는 청주문화원의 운영 실태를 지적하고 체계적인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과 청주시의 문화비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변 교수는 "청주문화원은 지방문화원법이 정한 지역문화의 조사연구 및 콘텐츠 특화, 지역민의 문화향유와 문화나눔, 지역문화의 글로벌 확산 등의 사업을 펼치기에 턱없이 부족한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운영예산도 청주시문화재단의 20분의 1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변 교수는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문화원 인력확충과 역량강화, 문화원 부설 연구소 기능 확대, 문화원 독립청사 건립, 특례시 대비 4개 문화원 설립 준비, 문화원 대표축제 실행 시스템 구축,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교육·문화나눔,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및 확산, 문화CSR·CSV '리더스피릿 운동' 전개 등 8개의 정책사업을 제시했다.

더불어 청주시가 문화도시로 굳건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생명문화와 생명개신문화를 중심으로 한 청주형 정신문화 사업 전개, 시립 박물관·문학관·디지로그도서관 등 시립 문화기반시설 건립, 공연연습장 및 권역별 시민문화센터 등의 인프라 확충, 생활문화·시민문화 확산, 문화예술 인재양성 및 관련 사업 특화, 글로벌 네트워크,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콘텐츠 육성 등의 정책사업을 제시했다.

김옥희 청주 민예총 회장은 "교육도시로 불려왔던 청주시가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지만 예술인의 창작환경은 열악하고 시민들의 문화적인 소양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전문 예술가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길곤 청주예총 회장은 "청주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이어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문화예술에 다양한 투자와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청주시문화재단 주도의 획일적인 사업에 그치고 있다"며 "청주만의 차별화된 정책사업 발굴 및 지역의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문화환경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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