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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4.19 16:48:50
  • 최종수정2022.04.19 16:48:50

민경준

제천시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코로나19와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20대 대통령 선거가 초접전 끝에 막을 내렸다.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향해 발길을 향한 유권자들은 저마다의 바람과 희망을 담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을 것이다. 77%가 넘는 높은 투표율은 유권자들의 간절함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코로나의 영향인지 이번 대선에서는 거리 곳곳에서 선거사무원이 단체복을 입고 지나는 행인마다 악수를 하며 후보자를 알리는 예전의 선거운동 모습은 눈에 잘 띄지 않았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대통령선거를 향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 어느 곳이라도 후보와 선거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선거환경의 변화는 정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표현의 자유와 소통이 활발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제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다양화돼 일방적인 강요나 정보의 왜곡으로 사람들을 통제할 수 없게 됐다. 그만큼 유권자의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후보자들이 기존의 선거운동 방식을 떠나 온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소통 방법을 통해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 이유이다.

이렇게 변화된 선거환경에서 현명하게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냉정함이 필요하다. 현수막에 걸린 후보자의 이름과 얼굴만 보고 투표하거나 커뮤니티나 플랫폼의 분위기에 휩쓸려 투표해서는 안 된다.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정책을 제시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후보들의 말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정책들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당장 국민이 후보의 정책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 해답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nec.go.kr)과 정책공약마당(policy.nec.go.kr)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누리집을 통해 다양한 선거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책·공약마당'에서는 각 정당·후보자의 정책을 비교해 볼 수 있으며 나아가 국민 누구나 정책 아이디어를 공약으로 만들어 제안할 수 있도록 희망공약제안 코너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직은 대선의 열기가 가시지 않은 채 꽃 피는 봄이 왔다.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선거 준비가 한창이기도 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7종류의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며, 대선에 비해 후보자의 수도 훨씬 많아 올바른 기준으로 투표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때일수록 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판단하는 정책선거가 돼야 한다. 또한 정책의 다양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각 후보자가 제시하는 수많은 공약이 실현 가능성 있는 공약인지 판단하는 것이다. 어떤 후보자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참된 리더인지 가려낼 수 있도록 유권자는 더욱더 현명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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