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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세상에 작은 정성으로 큰 감동 선사

서현중 학생들 길 잃은 치매노인 가족 찾아줘

  • 웹출고시간2022.04.06 18:04:56
  • 최종수정2022.04.06 18:04:56

청주 서현중 2학년 조성빈·김범준·민건 학생이 김종남(오른쪽) 교장과 홍성미(왼쪽) 교감으로부터 문화상품권을 전달받고 있다.

ⓒ 서현중
[충북일보] 청주 서현중 학생들이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노인을 도와 가족을 찾아 줘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서현중에 따르면 지난 3일 일요일 오후 이 학교 2학년 김범준·민건·조성빈 학생은 친구들과 놀러 가던 길에 해바라기 노인정을 찾고 있는 한 할머니와 마주쳤다.

세 학생은 해바라기 노인정이라는 곳을 알지 못했으나 같은 말을 반복하는 할머니를 보고 치매를 의심해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지쳐있는 할머니에게 물을 구입해 건네고 휴대전화로 주변에 있는 노인정을 검색해 찾아가 보았지만 할머니가 찾는 곳이 아니었다. 학생들은 "난감하던 차에 문득 해바라기 주간보호센터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할머니를 모시고 해당 기관에 찾아가 결국 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서현중 관계자는 "할머니를 애타게 찾고 있던 아들이 학교를 방문해 문화상품권을 건네며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이 미담이 알려지게 됐다"고 밝혔다.

평소 인성교육을 강조하던 서현중 김종남 교장은 가던 길을 멈추고 진심어린 선행을 베푼 학생들을 칭찬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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