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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활기 찾은 충북도내 대학가

2022학년도 도내 대학 전면등교 시행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 대학가 식당, 상점 활기 되찾아
코로나19 이전 수준은 '아직'… 회복세 기대
"대면과 비대면 차이 커… 무사히 이어가길"

  • 웹출고시간2022.04.06 19:57:37
  • 최종수정2022.04.06 19:57:37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충북도내 각 대학마다 대면 강의가 늘어난 가운데 6일 충북대학교 중문 인근 식당가가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나온 학생들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일단 한시름 놨습니다."

도내 대학교들이 올해부터 대면 학습을 병행하면서 대학가에는 다시 활기가 찾아왔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오미크론 감염이 확산세를 이루면서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6일 점심시간 충북대학교 중문 거리에는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오고가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대학 인근의 식당은 자리가 없어 기다리거나, 도시락을 포장해 가기 위한 이들의 방문이 계속됐다.

카페에도 공강시간을 활용하거나 과제를 하기 위한 학생들과 식사 후 친구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보다는 적지만 최근 3년새 가장 활기찬 모습이었다.

충북대학교 중문에 위치한 한 편의점주는 "지난 2년간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좋아졌다. 점점 더 좋아질 수 있길 바란다"며 "학교에 학생들이 오고가야 대학가에는 활기가 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인근은 학생들이 오지 않으면 전멸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아직 대면과 비대면이 동시에 진행중이고, 학과에서 반 이상이 코로나에 걸려 못 나오는 경우도 있다보니 코로나 19 전 수준으로 회복은 좀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고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면서 낮시간은 물론 저녁에도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청주의 한 대학 관계자는 "요즘 저녁 늦게 퇴근할 때면 학교 인근 술집과 식당에 학생들을 비롯한 손님들이 붐비는 모습이 보인다"며 "학과 학생들도 사회적거리두기로 이른 시간 마감일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약속을 잡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충북도내 주요 대학들은 2022학년도 1학기 수업방식을 전면 대면으로 확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만이다.

교육부가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방안'을 통해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학사일정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대학들은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각 학사 사정에 맞게 비대면(온라인)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시작된 지난 2020년 3월 학교들이 비대면 온라인 학습을 전면 시행하면서 지역 내 대학가는 고요하기만 했다.

당시 인근 식당 등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은 주요 고객의 부재로 매출이 80~90%가량 감소한 바 있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여파는 약 2년여간 지속됐고 문을 닫은 가게들도 속속들이 늘어났다. 남아있는 상인들은 '그저 버티며'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일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까지만해도 간간이 학교 근처에 볼 일이 있어 온 사람들이 들리는 정도"였다며 "그마저도 조심스럽다보니 밖에서 잘 안먹으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의 차이가 정말 크다"며 "지금의 추세라면 앞으로는 회복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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