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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현지하상가 '활성화 공약전 치열'

더불어민주당 송재봉·허창원 예비후보
국민의힘 최진현 각각 '청년 관련 특화'
시의회 "공유재산 환수·대책 마련 촉구"

  • 웹출고시간2022.04.03 18:45:39
  • 최종수정2022.04.03 18:45:39
[충북일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주시장 예비후보들의 공약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지역 내에서 최근 이슈가 된 △원도심 고도제한 △신청사 건립 △대규모 점포 입점 △방서동 정신병원 문제에 대해 저마다의 소신을 밝히고 있다.

특히 회생불능 상태에 빠진 대현지하상가를 다시 활성화하는 방안도 하나둘 제시되고 있다. 대현지하상가 문제는 '청주의 오래된 이슈'다.

대현지하상가 특화 공약을 선점한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송재봉·허창원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최진현 예비후보다.

각 후보의 지하상가 활성화 공약의 특징은 '청년'과 연관됐다는 점이다.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유입·유동인구를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예비후보는 지난 3월 29일 '청년 기댈 언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현지하상가 사회혁신파크 조성'을 약속했다.

송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달 중순 출마 기자회견을 성안길 철당간 광장에서 하는 등 원도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송 예비후보의 지하상가 관련 공약은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수의 공약 가운데 하나로, 구체화된 설명은 뒤따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허창원 예비후보는 3일 '지하상가를 청년특구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이날 "지하상가를 활용한 청주시 문화중심 축을 변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하상가의 청년특구를 중심으로 소나무길과 성안길, 상당공원과 문화거리인 향리단길과 대성로, 상당산성까지 스토리텔링이 있는 관광서비스를 기획한다면 구도심권을 활용한 청주관광 1번지를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최진현 예비후보는 지난 3월 27일 '지하상가를 청소년 상상문화마당으로 리모델링하겠다'는 해결법을 내놨다.

최 예비후보는 "입지를 고려할 때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가장 최선으로 보인다"며 "기본방향으로 '청소년 공연마당', '밴드 연습마당', '안무 연습마당', '뉴미디어 제작마당'을 추진하겠다. 차후 문화예술 단체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세부 사항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상가 문제는 청주시의회에서도 거론됐다. 차기 행정부와 시의회의 의견일치와 긴민한 협조가 이뤄진다면 지하상가의 부활(?)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재숙(비례) 의원은 지난 3월 31일 진행된 6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시에 환수와 함께 활용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대현지하도상가는 1987년 대현실업에서 시설을 완공해 청주시에 기부채납 한 것으로 2028년 8월이면 청주시에서 되돌려 받게 되는 청주시의 공유재산"이라며 "청주시는 하루라도 빨리 공유재산인 지하도상가를 환수해 청주시민들 품으로 돌려주고, 유익한 공용공간으로의 활용방안을 마련해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 활용방안에는 조기 환수에 따른 잔여기간 사용권에 대한 보상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송재봉·허창원, 국민의힘 이범석·김태수·최진현·최현호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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