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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4.03 16:19:20
  • 최종수정2022.04.03 16:19:20
[충북일보] 충북의 한우 농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다 배합사료 가격 인상 등에 따른 생산비 증가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3일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축산농가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한우 지육 경매가격(원/㎏)은 전년 동월의 2만427원보다 4.4% 떨어진 1만9천536원을 형성했다.

생후 6~7월 기준 암송아지 평균 가격은 전년 동월 329만9천 원이었으나 올해 277만5천 원으로 크게 떨어졌고, 수송아지 역시 370만5천 원에 거래가격을 형성해 지난해 동월 396만 원보다 하락했다. 번식용 소 사육 수와 도축 수가 계속 증가한 게 원인이다.

옥천군 축산농가의 경우 한우 사육 수는 2019년 말 기준 1만8천 마리였던 것이 지난해 6월 기준 2만2천 마리로 늘었다. 그러면서 소비자 공급(도축) 물량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대란 때문에 수입 원료에 의존하는 사룟값이 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배합사료의 주요 원료인 옥수수는 2019년 12월 기준 ㎏당 295원 하던 것이 올해 2월 기준 505원으로 무려 71%나 올랐다. 이에 따라 배합사료 가격도 25㎏ 포대 기준으로 8천 원대였으나 1만4천 원까지 오른 상태다.

축산농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건비와 농기계 유지비 등이 상승해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견해다.

한우 가격 폭락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감축 확대와 사룟값 안정 등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현재 사료용 밀의 경우 7월 말, 사료용 옥수수의 경우 6월 중순까지 물량을 확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보은군에서 한우 70여 마리를 사육하는 한 축산인은 "소 한 마리를 키우려면 1년에 사룟값으로 100만 원 정도 들어가는데, 지난해보다 45%가량 늘어난 것이다"며 "이대로면 한우 사육을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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