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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덕산읍 인구 3만 명 돌파 눈앞

29일 기준 2만9천876명, 읍 승격 달성 이후 3년여만
양질 일자리와 정주환경 개선이 인구 증가 견인

  • 웹출고시간2022.03.31 11:35:20
  • 최종수정2022.03.31 17:52:14

진천군 덕산읍이 인구 3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구3만명 돌파를 기념하기위한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충북일보] 진천군 덕산읍의 인구가 3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덕산읍 인구는 2만9천879명으로 3만 명까지 단 121명이 남았다.

군은 덕산읍의 인구 증가 추이에 비춰 이르면 올해 4월 말 인구 3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8년 11월, 인구 2만 명을 돌파하며 이듬해 7월 덕산면에서 읍으로 새 옷을 갈아입은 덕산읍은 이후에도 꾸준한 인구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면단위 행정구역이 순수 인구증가를 통해 읍으로 승격된 유례없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운 덕산이 읍승격 이후 불과 3년여 만에 인구 3만 명 시대를 목전에 두게 된 것이다.

이러한 덕산읍의 인구증가는 진천군의 인구 규모 확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군의 올 2월 말 기준 인구는 8만5천557명(내국인 기준)으로 2014년 8월부터 현재까지 무려 91개월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을 포함한 상주인구는 지난해 6월, 9만 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달 말 기준 9만1천19명을 기록 중이다.

덕산읍의 인구증가는 진천군의 우량기업 위주의 투자유치 전략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가 계속해서 늘면서 덕산읍에 위치한 충북혁신도시 내로 타 지역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결과로 보고 있다.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사업 등 맞춤형 전입시책을 발굴하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군의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지방소멸의 시대적 흐름을 역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방정부의 넉넉치 않은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약 2천억 원의 규모의 예산을 충북혁신도시 인프라 강화에 과감히 투입해 왔다.

사례로 △도로, 도시가스 등 도시기반 조성(116억 원) △오픈랩,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산학연 시설 조성(1천148억 원) △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공공시설 건립(651억 원) 등이 있다.

군은 덕산읍의 인구 증가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년간 충북혁신도시 덕산읍 지역에만 9개 단지 8천200여 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한 진천군은 앞으로 C3, B5 블럭 등 공동주택 2개 단지 1천900여 세대의 준공과 분양을 각각 앞두고 있다.

혁신도시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198억 원 규모의 복합혁신센터와 50억 원 규모의 공용주차장이 2022년, 2023년 각각 준공 예정이다.

군은 이와함께 화성시 동탄에서 시작해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조기착공을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어 인구증가 모멘텀은 장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덕산읍 인구 증가의 중심에 있는 충북혁신도시가 배후도시가 없이 허허벌판에 조성될 당시만 해도 비관적인 시선이 많았으나 인구 3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덕산읍의 인구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전략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덕산읍 주민들은 지역의 인구 3만 시대 개막이 임박한 것을 환영하면서 덕산 읍내 사회단체단체들을 중심으로 3만 번째 주민 환영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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