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 도시숲 대대적 조성

바람길숲, 미세먼지 차단숲, 자녀안심 숲 등
2025년까지 256억원 투입, 기후변화 대응

  • 웹출고시간2022.03.31 11:15:38
  • 최종수정2022.03.31 11:15:38
[충북일보] 세종시가 숲의 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시 바람길숲', '미세먼지 차단숲',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시 바람길숲'은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나온 맑고 시원한 공기를 도시 안으로 끌어들이고, 도심의 뜨겁고 탁한 공기를 도시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산림과 공원·녹지, 가로수, 하천을 연결하는 도시숲 네트워크를 조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200억원을 투입해 올해안에 신도심과 조치원읍(원도심)에 바람길숲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미세먼지나 악취가 발생하는 곳에 빽빽한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와 악취가 주거지역으로 유입·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40억원을 투입해 대전-당진 고속도로, 발전소, 생활자원회수센터, 수질복원센터 등 미세먼지 및 악취 발생원 주변 4개소에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고운동 생활자원회수센터에 측백나무, 잣나무 등 차폐목을 심어 차단숲을 조성했고, 올해는 가람동 수질복원센터와 대전-당진 고속도로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어린이보호구역에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와 교통안전에 취약한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6억원을 투입해 8개소에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조치원 대동초와 3생활권 보람초 주변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대평초와 대평동복컴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수종 선정과 설계 과정에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은 여름철 도심의 기온을 낮춰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공기정화 효과도 기대되는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생활 주변에서 자연을 느끼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여유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속에서 도시숲의 효과를 체감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도시숲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