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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충북 가계부채"

*한국은행 충북본부, 충북 가계부채 특징 분석
1. 충북가계부채 현황
2021년 3분기 기준, 42조3천억 원 추산
4분기에는 42조8천억 원… 전년比 6.8%↑
차주 1인당 가계부채 7천596만 원…전년比 4.2%↑
2017년 이후 전세대출 급증 비중 2%→8%

  • 웹출고시간2022.03.30 18:05:39
  • 최종수정2022.03.30 18:05:39

편집자

2021년 4분기 기준 충북지역 가계부채는 42조8천억 원이다. 전년 대비 6.8% 인상됐다. 일반적으로 가계대출 확대는 가계의 자금가용성을 높여 단기적으로는 지역의 소비와 투자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과도한 대출로 이어질 경우 가게의 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실물경제의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어 면밀한 분석과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충북지역의 급증한 가계부채 현황과 이유를 분석하고 향후 전망과 대안책을 짚어보았다.
[충북일보] 충북지역 가계부채가 2021년 기준 전국과 유사한 증가율을 기록하며 급증했다.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은 축소된 반면,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2021년 3분기말 기준 도내 가계부채는 약 42조3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4천억 원(6.0%) 증가했다.

도내 가계부채율은 2015년 18.5%로 전국 평균을 웃돌며 정점에 도달한 이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평균을 밑돌며 감소해왔다.

충북은 2019년 4.5%로 저점에 도달한 이후 2020년부터 다시 반등하면서 2021년에는 전국과 동일한 6.0%의 증가율로 상승했다. 2019~2021년 3분기 중 연평균 가게부채 증가율은 4.7%로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다섯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차주 1인당 가계부채(추정치)는 7천596만 원이다. 2020년 말보다 4.2% 증가했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2016년 이후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지난해 들어 전국과 유사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차주 1인당 부채 수준 지역별 순위는 강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충북의 가계부채는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부채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3분기말 기준 도내 가계부채 중 비은행의 비중은 59.2%다. 은행 비중은 40% 내외에서 소폭 증가했다.

전국 평균 비은행권 비중이 40.8%이고, 지방의 평균 비중이 52%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충북의 비은행권 비중이 높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전세대출기준 완화로 인한 갭투자가 성행하면서 2017년 이후 도내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낮아지고, 전세대출은 빠르게 증가했다.

도내 전세대출은 2017년부터 급속히 증가해 2017년 3분기~2021년 3분기 중 전체 가계 대출 증가분(7조7천억 원)의 31%를 차지하며, 동기간중 비중이 2%에서 8%로 확대됐다.

2017년 당시 저소득층의 주거안전정책의 일환으로 전세자금대출기준이 완화된 바 있다.

전세자금대출완화는 중산층과 서민들의 주거안정성을 높임과 동시에 갭투자에 활용되면서 지역내 전세가격을 크게 상승시킬 수 있다는 양면성을 갖는다.

이로 인해 전세자금대출이 갭투자에 활용되면서 전세대출 비중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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