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평균 소득 늘었지만 '소득 불만족' 심화

2021년 청주시 사회조사 4. 소득·소비

전년비 200만원 미만 2.6%p 줄고
300만원 이상은 5.0%p 늘어
'불만족' 비율은 2년새 5.4%p 증가
부채액 상향 원인… 5천만원 이상 8.0%p 늘어

  • 웹출고시간2022.03.28 17:56:36
  • 최종수정2022.03.28 17:56:36

청주 가구 월평균 소득.

[충북일보] 청주 지역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늘었지만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졌다.

가구당 부채 또한 눈에 띈게 는 게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2021년 청주시 사회조사' 중 소득·소비 항목을 보면 가구 월평균 소득은 '200만 원~300만 원 미만'이 21.1%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앞서 2020년 조사에선 2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청주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전년도 조사보다 '상향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200만 원 미만' 소득 가구는 29.8%로 전년도 조사 결과인 32.4%보다 2.6%p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저소득 가구인 '200만 원 미만' 가구 비율은 감소한 반면, '300만 원 이상' 가구 비율은 증가했다.

'300만 원 이상' 가구 비율은 49.1%로 전년도 조사 결과인 44.1%보다 5.0%p 늘었다.

특히 응답 문항 가운데 고소득 가구로 볼 수 있는 '800만 원 이상' 비율은 3.9%로 전년도 2.5%보다 1.4%p 증가했다.

또 '700만 원~800만 원'은 2.1%에서 3.2%로 1.1%p 증가하는 등 고소득 가구의 비율 증가가 두드러진다.

청주 19세 이상 소득 만족도

가구당 소득이 늘었다는 것은 청주 시민들의 '금전적인 면'에서의 삶이 향상됐다는 얘긴데, 소득 만족도는 오히려 '하향이동'했다.

소득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19.2%다. 세부적으로 '약간 만족'은 15.2%, '매우 만족'은 4.0%다.

'불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41.4%다. '매우 불만족' 10.2%, '약간 불만족' 31.2%다.

소득에 대해 불만족한 시민의 비율이 2배 이상 많다.

앞서 2019년 조사와 비교해보면 '불만족 증가' '만족 감소'가 눈에 띈다. 지난 2020년엔 '가구 월평균 소득' 외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해당년도와는 비교할 수 없다.

2019년 '불만족' 비율은 36.0%(매우 9.7% + 약간 26.3%)로 2년새 5.4%p 늘었다. 같은해 '만족' 비율은 32.5%(매우 5.2% + 약간 27.3%)로 2년새 13.3%p 줄었다.

2019년 3.5%p 차이로 어느 정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던 '불만족'과 '만족' 비율은 2년만에 극명한 차이를 보이게 됐다.

청주 시민들의 소득 불만족이 심화된 원인 중 하나는 가구당 부채 정도의 상향에서 찾을 수 있다.

2021년 가구당 부채 정도 조사 결과 '5천만 원~1억 원 미만'과 '1억 원 이상'이 각각 2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앞서 2019년 '5천만 원~1억 원 미만' 비율은 16.9%로 2년새 7.7%p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부채를 가진 가구 비율은 2019년 24.3%보다 0.3%p 늘었다.

5천만 원 이상 부채를 가진 가구 비율은 8.0%p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부채액이 적은 5천만 원 미만 비율은 8.0%p 감소한 셈이다.

부채액 5천만 원 미만 비율은 2021년 50.9%(1천만 원 미만 14.2% + 3천만 원 미만 20.9% + 5천만 원 미만 15.8%), 2019년 58.9%(17.9% + 24.2% + 16.8%)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