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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진천군의원, 진천·음성 통합시 필요 주장

혁신도시 갈등, 유사시설 중복투자, 난개발 문제 지적

  • 웹출고시간2022.03.28 14:18:32
  • 최종수정2022.03.28 14:44:28
[충북일보] 진천군의회 장동현(국민의힘·나선거구) 의원이 28일 진천군과 음성군 통합시 필요성을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열린 30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충북혁신도시는) 분산 개발과 정주여건 개선, 행정시설 등에 많은 예산과 행정력이 수반되는 실정이다. 주민 생활편익 증진과 중부권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진천·음성 통합시를 추진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2011년 11월 이필용 당시 음성군수가 혁신도시 내 상업용지 도로 중심 분할을 반대하며 양군 통합을 제안했지만 첨예한 갈등을 빚으면서 무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천 쪽에서 통합론에 불을 지폈다.

11년 만에 통합 주장 주체가 바뀌면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당시 음성에서의 통합 제안과 관련해 진천에서는 인구가 많은 음성에 흡수되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2014년 5월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고 진천지역 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양상을 띠었다.

2011년 11월 음성군(9만1천602 명)과 진천군(6만3천118 명) 인구 격차는 2만8천484 명이었다.

그러나 아파트 건축이 활기를 띤 진천지역 혁신도시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기준 음성군(9만2천171명)과 진천군(8만5천557명) 인구 격차는 6천614명으로 줄어들었다.

최근 양군 인구 격차는 11년 전의 4분의 1 수준으로 좁혀졌다.

진천군은 이 여세를 몰아 2025년 이후 시 승격을, 음성군은 2030년 시 승격을 각각 목표로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장 의원이 양군 통합 필요성을 내세우는 데는 혁신도시 내 갈등과 유사시설 중복투자, 난개발 등을 꼽는다.

장 의원은 "이 지역 주민들은 진천도 음성도 아닌 충북혁신도시에 살고 있다고 한다. 구(舊)덕산 신(新)덕산으로 나누기도 한다"며 "양군이 혁신도시 내에 기능이 유사한 시설을 중복투자해 행정력이 낭비되고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투입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음성은 2만3천156 가구, 진천은 1만2천817 가구 아파트 건축 개발계획이 승인·추진되고 있다"고 난개발 문제를 꼽았다.

장 의원은 "충북혁신도시는 하나의 동일한 생활권이지만 행정구역이 달라 기초행정 서비스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혁신도시 주민들은 최근 20대 대선 투표소 운영, 세무서 관할, 우체국, 파출소 등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각종 일반민원 행정에 불편을 호소하며 양군이 통합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혁신도시에는 △덕산혁신도시출장소(진천), 맹동혁신출장소(음성) △덕산건강생활지원센터(진천), 맹동건강생활지원센터(음성) △진천군육아종합지원센터,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 음성분소 △생거진천혁신도시도서관, 맹동혁신도서관 △진천혁신도시공원관리사무소, 음성혁신도시공원관리사무소 △진천어린이도서관, 음성맹동어린이도서관 등 비슷한 기능을 하는 공공기관이 설치돼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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