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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속에 즐기는 청주의 음식문화"

2022 반찬등속 음식감상회… 46가지 음식조리법 등
오는 4월 10일부터 5월 29일까지… 주말 오전 11시·오후 1시 2회 운영
"옛 선비의 풍류와 건강을 챙기는 청주 음식문화 즐기길"

  • 웹출고시간2022.03.24 16:22:50
  • 최종수정2022.03.25 10:15:22
ⓒ 전통음식문화원 찬선
[충북일보] 봄기운이 가득한 4~5월 청주의 음식문화를 즐길수 있는 '2022년 반찬등속 음식감상회'가 열린다.

청주시가 주관하고 (사)전통음식문화원 찬선이 주최하는 이번 음식감상회는 충북 최초의 조리서인 '반찬등속'에 기록된 46가지의 음식조리법 외에 음식명·식재료명만 기록한 내용을 포함해 봄에 즐기는 찬품들로 구성됐다.

'반찬등속'은 1913년 청주 서강내일 상신리 진주강씨 집안 며느리에 의해 쓰여진 고한글체 도내 최초 한글조리서다. 100여년 전 청주지역의 음식문화를 비롯한 풍속, 언어, 역사, 교육 등 여러 분야에 대해 기록하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충북유형문화재 제 381호로 2019년 지정됐다.

조리법 부분에는 김치·짠지류, 떡·과자류, 음료·주류 등 총 46가지의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기록해 그 당시 식생활을 엿볼 수 있고, 당시 생활에 필요한 호칭과 좋은 글을 모아 기록하고 있어 여러 분야에서 연구가치가 높은 귀중한 자료다.
ⓒ 전통음식문화원 찬선
'2022 반찬등속 음식감상회'는 초정행궁 수라간에서 오는 4월 10일부터 5월 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2회 운영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매 회차마다 10명씩, 행사기간 동안 총 26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예약을 한 참가자는 당일 예약확인 이후 배자를 골라입고, 반찬등속 소개와 함께 △죽상 △주안상 △반상을 차례로 시식한다. 이어 다과를 시식하며 다과의 종류와 조리법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게된다.

행사를 운영하는 지명순 전통음식문화원 찬선 원장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제철식재료를 활용한 시절식(時節食)이 발달했다"며 "두 번째로 준비한 반찬등속 음식감상회 '반찬등속, 봄속에 노닐다'에 참여하시어 옛 선비의 풍류를 즐기시고 건강도 챙기시고 아울러 고향의 향수와 청주의 음식문화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지 교수는 2012년 반찬등속 음식복원 및 재현 연구사업을 시작으로 해마다 전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충북 향토음식 연구 및 계승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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