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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업계 판도… 3강 체제로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인수 승인… 본격 3강 체제
2021년 기준, 세븐일레븐 전국 1만1천173개
미니스톱은 2천602개
관련 시장에 경쟁제한 우려 없다고 판단

  • 웹출고시간2022.03.22 17:14:21
  • 최종수정2022.03.22 17:14:21
[충북일보] 국내 프랜차이즈 편의점 업계가 3강 구도로 재편됐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코리아세븐이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하는 건에 대해 편의점 프랜차이즈 시장 등 관련 시장에서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 승인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세븐과 한국미니스톱은 모두 편의점 프랜차이즈 사업자로서 2021년 기준 전국에 '세븐일레븐' 편의점 1만1천173개, '미니스톱' 편의점 2천602개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일본 이온그룹 소속 미니스톱으로부터 한국미니스톱의 주식 100%를 약 3천133억 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2022년 1월 21일 체결한 후 24일 기업결합을 신고하였다.

이후 공거위는 편의점 시장의 시장집중도, 수요대체성, 인접시장의 경쟁압력, 협조행위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관련시장에서의 경쟁이 실질적으로 제한될 우려는 없다고 판단해 결합을 승인했다.

국내 편의점 프랜차이즈 시장은 2020년 매출액 기준 19조9천134억 원 규모로 GS리테일(35%)·CU(31%)가 2강, 코리아세븐(20.4%) 1중, 이마트24(8.2%)·미니스톱(5.4%)이 2약의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일상 이동경로 중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결합회사 간 대체관계가 높다고 보기 어려운 점과 신세계 그룹의 이마트24가 편의점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어 시장구조를 고착시키는 협조행위의 유인은 낮은 점도 이번 결합 승인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식·음료품 시장의 수직결합에 대해서도 이번 수직결합으로 관련시장에서의 경쟁이 실질적으로 제한될 우려는 없다고 보았다.

더불어 양사 결합으로 인한 편의점 시장에서의 점유율 증가분이 5%p 수준이고, 롯데 계열회사의 식·음료품 매출 중 미니스톱의 구매력이 1% 미만에 불과해 결합회사에게 봉쇄 유인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공거위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3위 사업자와 기존 1-2위 사업자간 시장점유율 격차가 줄어들어 3강 체제가 강화되면, 편의점 시장의 경쟁이 활성화 되어 소비자 편익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퀵커머스·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새로운 경쟁의 장도 빠르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는 기업결합은 신속히 심사·승인해 역동적인 시장재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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