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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 지역발전 견인

운영 3년차... 매출 증대 400억원·고용 800명·수출증대 1천300억 예상
청주 반도체 산업 글로벌 거점 육성 기대
"기술 경쟁력 우위 선점·K반도체산업 중심지 만들 것"

  • 웹출고시간2022.03.21 17:42:57
  • 최종수정2022.03.21 17:42:57

청주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 전경.

[충북일보]청주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전국 유일의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는 청주가 반도체 산업 글로벌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반도체 기반 산업 육성을 위해 국비 100억 원, 지방비 20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를 건립했다.

실장센터는 반도체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거점센터는 운영 3년차인 올해 연말이면 매출 증대 400억 원, 고용 창출 800명, 수출증대 1천300억 원 등 충북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연구하는 모습.

실장센터는 자체적인 연구개발, 기술테스트와 기능개선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고가의 최신 장비를 이용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기능성 테스트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융합부품의 기술특허 확보와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고 있다.

실장센터는 흥덕구 봉명동에 연면적 3천816㎡(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2020년 초에 완공됐다.

융복합지능형 반도체 등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 대형화, 고집적화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개발 공동연구장비가 구축됐다. 총 35종의 구축 예정 장비 중 현재 24종이 구축됐다.

국제 표준화 활동(IEC TC91 WG6, WG10)에 참여해 2020년부터 반도체 실장기술 시험평가분야의 신규표준기술을 매년 제안해 국제표준위원회(IEC)에 채택되고 있다.

표준기술과 첨단장비를 활용해 융복합 반도체분야로 확대해 감으로써 2018년 40건에서 2021년 120건으로 300%가 증가하는 등의 기술지원 성과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20년 준공부터 산업체 재직자 역량강화를 위해 지역 내 150명에게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81개의 기업에 430건의 장비활용 및 기술지원이 이뤄졌다.

청주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네패스 등 굴지의 반도체 기업도 실장센터를 애용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중소·중견 반도체 기업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하루 10건 이상의 장비 기술지원이 이용되고 있다. 차세대 실장기술인 PLP분야에서 그 인기와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실장센터엔 충북테크노파크 실장기술팀이 상주한다. 실장기술팀은 구축 장비를 활용하는 기술지원은 물론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청주시와 함께 시제품제작지원, 장비운영·기술지원, 제품 성능평가 지원, 연구개발 지원 등 최신 구축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지원과 산업체 재직자 기술교육, 글로벌 표준화 활동, 산학연 협의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실장센터를 활용한 한 업체는 PLP(패널레벨패키지) 사업화 기술 확보 지원을 통해 매출은 200%, 고용은 40% 증가했다. 또다른 업체는 WLP(웨이퍼레벨패키지) 기술개발 기간을 24개월에서 13개월로 단축했다. 또 한 업체는 패키지 소재개발 성공으로 기술특허를 확보하고 매출이 160% 증가하는 성장을 이뤘다.

실장센터는 청주가 반도체 핵심기술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청주는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 중 반도체 벨트 조성지역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송바이오밸리, 오창테크노폴리스, 오창과학산업단지 등에 전국의 약 25%인 150여 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다.

충북 기업 중 70%는 청주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충북의 품목별 최대 수출품목은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85억9천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0%를 차지한다.

4차산업혁명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전자부품은 여러 기능이 하나의 칩으로 구현돼 더 가볍고 더 빠른 '고성능 융합반도체'다. 고성능 반도체 생산을 뒷받침하는 실장센터는 청주시를 반도체 핵심기술 산업의 메카로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반도체융합부품 혁신기반 연계 고도화 사업'과 현재 예타 중인 '시스템반도체 첨단패키징 플랫폼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는 기 구축된 인프라와 신규 인프라를 연계활용해 반도체융합부품의 전주기적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반도체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략산업과 이상희 과장은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를 기반으로 반도체기술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고, 청주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K반도체산업의 중심지로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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