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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3.21 14:19:13
  • 최종수정2022.03.21 14:19:13

제천시의회 하순태 의원이 '지역문화 브랜드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제천시의회
[충북일보] 제천시의회 하순태 의원이 21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지역문화 브랜드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이날 하 의원은 "제천시는 문화·예술·인문학의 본고장이며 이를 관광에 접목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다"며 "과거 시멘트와 석탄 산업으로 생긴 '잿빛도시'의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존재가 드러난 '청풍승평계'를 일례로 들며 "128년 전 창단된 최초의 국악관현악단 청풍승평계를 통해 청풍지역이 국악의 원류였음을 증명할 수 있지만 현재 수몰된 관련 자료를 발굴하려는 시의 노력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신라의 우륵 선생이 제천 지역에서 활동했다는 근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화 노력이 부족한 탓에 타 시·군에서 이를 선점해 지역 브랜드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천 국제음악영화제가 청풍호반에서 펼쳐진지 벌써 20여년으로 외부에서는 아직도 '정체성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외부에게 해줄 말이 있다"며 "128년 전 우리나라 최고의 국악단체가 있었기 때문에 국제음악영화제를 하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의림지에서 처음 '육봉화사업'을 시작한 빙어가 강원도 겨울축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도 비슷한 사례"라며 "기존에 있는 제천만의 가장 강력한 브랜드를 발굴해서 세계화 시켜야하고 그게 곧 제천만의 가치와 자랑이고 세계에 견줄만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지방 소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이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제천만의 정신적 가치를 살려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한다"며 "'국악과 예술, 인문학' 등 수백 년, 아니 수천 년간 묻혀 있던 우리의 자산과 가치를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발굴해 '세계 속 제천'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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