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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3.21 10:41:18
  • 최종수정2022.03.21 20:51:40
[충북일보] 세종시 첫 초·중 통합학교인 산울 초·중 통합학교가 세종시교육감선거 국면에서 쟁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교육감선거 예비후보간 찬반양론이 엇갈리는 등 설립단계부터 세종 교육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송명석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6생활권에 들어설 산울초·중 통합학교 신설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경제적 논리, 학생들의 정서적 논리, 교육과정 운영의 논리, 학생들의 미래 비젼의 논리 그리고 해외 성공 사례 등으로 구분해 통합학교 운영의 장점을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각 학교가 단독으로 설립되면 가장 좋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별 학령인구 불균형이 심각하기 때문에 통합학교가 필요하고, 통합학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와 연계해서 미래시대,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최첨단 교육환경을 갖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후보 간의 사사로운 이견과 갈등의 문제를 떠나 이 문제가 교육적인가, 혹은 본질에 걸 맞는 것인가를 판단해 교육자적 양심과 소신에 따라 찬성과 반대를 표시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최태호 교육감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세종시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산울초·중 통합학교 설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시교육청은 2025년에 개교 예정인 산울초등학교와 산울중학교를 지역 첫 통합학교인 산울초·중 통합학교로 개교한다는 방침 하에 지난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며 "이에 시교육청은 산울초·중 통합학교 추진 TF를 구성했으나 단장에 부교육감, 팀원으로 관련 부서장들을 배치해 시민의 목소리를 담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시 교육청이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세종시의 특성은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교육부의 의도대로 세종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또다시 실험을 하고 있다"며 "초·중학교의 통합은 무수히 많은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는 기본이 안 된 방안이며, 학부모와 학생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교육 방식으로 원칙에 준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유 세종시교육감예비후보도 산울 초·중학교 설립에 대해 몇가지 문제점을 들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김대유 예비후보는 산울 초·중 통합학교 설립은 행·재정의 측면에서는 유의미하나 교육적 해법으로는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초·중학교 간 교원자격의 연계 미비와 교육과정의 단절, 학교폭력의 증가 우려 등에 대한 근본적인 교육대책이 함께 수립돼 제시되지 못한 현 시점에서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유문상 교육감 예비후보도 "교육부와 세종시의 조치는 시장논리와 경제논리에 따른 비교육적이며, 단기적 안목에서 바라본 처사"라며 "본래 계획대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문상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6-3 생활권의 경우 초중학교 통합은 초등 학급수가 애초 산울초 33학급에서 산울초·중 19학급으로 감소함에 따라 다수의 학생을 다른 지역의 학교로 배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7일 2025년 3월 설립이 확정된 (가칭)산울초·중학교의 원활한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통합연계 모델 마련 TF팀'을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산울초·중학교는 약 43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세종 6-3 생활권에 53학급, 1275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규모로 2025년 3월 개교 예정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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