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충북 오송 유치 팔걷어

KAIST 주축 충북도·청주시·오송재단 컨소시엄
국내 바이오산업 역량 강화·개도국 인력 양성 '동반성장'

  • 웹출고시간2022.03.14 16:11:18
  • 최종수정2022.03.14 16:11:18

14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박홍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경영지원본부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이시종 충북지사.

[충북일보] 충북 오송이 'K-글로벌 백신 허브'를 견인하는 바이오 인력 양성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14일 충북도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KAIST,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청주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글로벌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최근 대한민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하면서 보건복지부가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인력양성 캠퍼스' 건립을 위한 전국 공모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사업대상 부지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유휴부지(3만3천㎡ 이상)를 제시할 예정이다.

오송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국가생명과학단지가 있는 곳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등 6대 국가 메디컬시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국가첨단임상시험센터 등 중요한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다.

충북산학융합본부, 충북대 의대·약대, 청주대, 충북도립대로 구성된 오송바이오캠퍼스,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녹십자, 유한양행, 대웅제약, LG화학, 셀트리온제약, 큐라켐, 엔지켐생명 과학 등이 입주해 있어 산·학·연의 집적효과가 그 어느 곳보다도 뛰어난 곳이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KTX 오송역에서 5분, 청주국제공항 20분, 인천국제공항과는 향후 1시간 30분 이내로 국제학생 유치에 최적의 장소이며, 인천, 안동, 화순, 대전 등과의 접근성 또한 전국에서 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다.

오송은 인천 송도에 밀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K-바이오 랩허브' 사업 공모에서 탈락한 바 있다.

도는 실패를 교훈 삼아 글로벌 역량을 갖춘 KAIST를 참여시키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산학융합본부 등 지역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사업 입지 타당성·당위성을 부각시키는 등 한발 앞선 논리 개발과 촘촘한 사업계획 수립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시종 지사는 "WHO 글로벌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도권과 지방의 공모사업 유치 경쟁에서 대한민국 균형발전, 지방분권 강화 측면이 반드시 고려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바이오산업 주권 확립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글로벌 인력양성 캠퍼스 건립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역량을 높이고 해외 개도국 바이오 인력양성에 협력함으로써 동반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WHO는 중·저소득국 백신 자급화를 위해 'mRNA 기술 이전 허브'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2가지를 추진하고 있다.

'mRNA 기술 이전 허브'는 지난해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컨소시엄이 지정됐고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지난달 23일 한국이 단독 지정됐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mRNA 기술 이전 허브'와 그 수혜국만이 아니라 중·저소득국 전체 국가를 대상으로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전반에 대한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