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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산동 주민들, 철도변 방음벽 설치 촉구

주민 3천여 명, 철도 소음으로 일상생활 영위 힘들어
소음과 악취, 미관훼손, 인근 고물상 이전도 요구

  • 웹출고시간2022.03.14 14:41:30
  • 최종수정2022.03.14 14:41:30

철도변에 자리하며 소음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화산동 서희 스타힐스 아파트 단지 전경.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화산동 지역 철도변에 자리한 주민들이 기차 운행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며 방음벽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천시 화산동 소재 서희스타힐스 아파트(399세대)와 무궁화아파트(100세대), 개인주택(300세대)에 거주하는 주민 3천200여 명으로 구성된 '철도방음벽 설치 및 고물상 이전 비상 대책위원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철도 소음으로 인한 수면 장애와 극심한 스트레스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들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화산동을 지나는 철도 6개(중앙선·충북선·영동선·태백선·정선선·중부내륙순환선) 노선으로 일평균 230회 이상 열차가 통과하며 최근에는 청량리 안동 간 KTX개통으로 철도 소음의 피해는 배가되고 있다"며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운행하는 철도 소음도 견디기 어렵지만 특히 노후 디젤화물열차, 기적소리, 정차한 후 엔진공회전 소음 등은 정말 견디기 힘들 지경"이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여기에 주민들 거주지와 불과 100여m도 되지 않는 거리에 고물상이 위치해 있어 고물을 야적하고 분류하는 소음과 악취, 미관 훼손으로 인한 고통에도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비대위원와 화산동 주민들은 철도 방음벽 설치가 될 때까지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를 항의 방문하고 아파트 베란다에 투쟁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투쟁의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하루 고단한 일과를 끝내고 편히, 조용히 쉴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무리한 요구인가"라고 반문하며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하는 국가철도공단은 조직의 설립 명분이 없으며 고통 속에 살아가는 화산동 주민들의 방음벽 설치 요구를 외면하는 국가철도공단은 해체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끝으로 "제천시도 철도방음벽 설치가 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고물상도 조속히 이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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