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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3.13 12:54:58
  • 최종수정2022.03.13 12:54:58

세종시교육청 학생화해중재원은 지난 11일 현직 교장, 교사,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화해중재지원단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 학생화해중재원은 학교폭력 발생시 당사자간 갈등을 교육적 차원에서 조정해주는 역할을 수행할 '학교폭력 화해중재지원단'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현행 학교폭력 대책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해 사안을 처리하기 때문에 당사자간 관계 회복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당사자간 관계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채 폭력사안이 마무리되면 해당 학생들은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데다 결과적으로 학생의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화해중재원은 지난 11일 학교폭력 관련자 간 갈등 조정 전문성을 갖춘 현직 교장, 교사, 대학교수, 청소년 전문가, 학부모 등 11명을 '학교폭력 화해중재지원단'으로 위촉하고 학교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는 화해중재지원단은 학교폭력 발생 시 관련 학생 및 보호자 간의 화해와 갈등 해소를 위한 조정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화해조정 △합의조정 △갈등관리·코칭 △관계회복 등으로 나누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화해조정'은 학교폭력 관련 학생 및 보호자 간 갈등·분쟁 상황에 대한 화해 지원, '합의 조정'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손해 배상 관련 갈등 발생 시 법적 소송 및 분쟁의 최소화를 위한 대체적 합의 지원, '갈등관리·코칭'은 학교폭력 사안을 원활히 해결하는 데 필요한 사안 처리 정보와 법적인 자문에 대한 1대1 코칭 지원, '관계회복'은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간 관계회복·치유를 위한 상담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화해중재지원단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갈등 조정 집중 훈련을 실시하고, 화해중재 활동가를 초청해 정기적 사례 나눔을 통해 상황대처능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안광식 학생화해중재원장은 "현행 학교폭력 대책은 가해 학생을 선도·교육하기 위해 엄격한 조치를 부과하는 무관용 주의에 기초한 응보적 접근을 취하고 있다"며 "학교폭력 관련 학생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화해중재지원단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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