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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충청권 유일 이재명 후보 지지율 높아

도농간 지지율 정반대
읍·면 지역 윤석열 후보 지지율 높고, 도시지역은 이재명 후보 지지율 높아

  • 웹출고시간2022.03.10 13:05:06
  • 최종수정2022.03.10 13:05:06
[충북일보] 제20대 대선이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대단원의 막이 내린 가운데 개표결과 충청권 4개 시·도가운데 대전, 충북, 충남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앞선 반면 세종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0 대선 개표결과 세종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91%의 득표율을 기록해 44.14%를 나타낸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를 7.77%p 앞섰다.

이는 대전(이재명 후보 46.64%,윤석열 후보 49.55%), 충북 (이재명 후보 45.12%, 윤석열 후보 50.67%), 충남(이재명 후보 44.96%, 윤석열 후보 51.08%) 등 다른 충청권 시·도가 모두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앞선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앞서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세종은 민주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51.08%로 절반이 넘는 득표율을 얻은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5.24%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1.02%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세종의 민주당세가 강한 것은 행정중심도시가 건설되면서 젊은층 인구유입이 컷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당의 기세를 넘지는 못했지만 국민의힘도 19대 보다는 약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19대 대선에서 국민의 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15.24%에 그친 반면 이번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4.14%를 기록해 득표율이 3배 가까이 높아졌다.

한편 개표결과 세종에서는 도농간 득표율 차이가 확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지역인 동단위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승리한 반면 읍·면단위의 농촌지역은 윤석열 후보가 앞섰다.

농촌지역인 읍·면단위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앞선 곳은 연기면이 유일하며, 이 곳에서 이 후보는 1천349표를 득표해 1천346표를 얻은 윤 후보를 단 3표차로 이겼다.

반면 조치원읍, 연동면, 부강면, 금남면, 전의면, 전동면, 소정면, 장군면, 연서면 등 나머지 읍면에서는 모두 윤 후보가 승리했다.

도시지역인 동단위에서는 읍·면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한솔, 도담, 아름, 종촌, 고운, 보람, 새롬, 대평, 소담, 다정, 해밀 등 모든 동단위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앞섰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두차례에 걸친 대선에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오는 6월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의 강세를 예상하면서도 이번 20 대선에서 국민의 힘이 약진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어느때 보다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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