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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6·1지방선거 - 충북교육감

보수진영 후보군 단일화 급물살 기대
대선에 가려졌던 충북교육감선거 본격화
예비후보들 출판기념회·선거사무실 개소
청주권 넘어 지역 기반다지기 나설듯

  • 웹출고시간2022.03.09 23:19:29
  • 최종수정2022.03.09 23:19:29
[충북일보] 대통령선거에 가려졌던 6·1충북교육감선거가 보수진영 후보군 단일화 논의를 시작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재 충북교육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등록을 마친 후보는 김진균(58) 전 봉명중 교장, 심의보(68) 충북교육학회장, 윤건영(62) 전 청주교대총장 등 3명이다. 김병우(64) 현 교육감은 5월 본 선거등록을 예고한 상태다.

김병우 현 충북도교육감

김 교육감을 제외한 3명의 예비후보들은 그동안 교육현안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길거리 유세를 펼쳐 왔다. 최근에는 선거캠프를 구성하고 출판기념회를 잇달아 열어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출마선언 당시 발표했던 교육정책공약을 구체화해 발표하고 충주·제천시를 비롯한 각 시·군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달 26일 교직 33년간 교육현장에서 쌓아온 교육에 대한 사색, 자신의 꿈 이야기를 담은 '김진균의 교육바라기'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심의보 예비후보는 사창사거리에 선거사무실을 차렸다. 지난 1일 그동안 언론에 기고한 글을 모은 책 '노벨상이 그리운 한국교육'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윤건영 예비후보도 봉명사거리에 선거캠프를 마련했다. 지난달 26일 '윤건영의 공감과 동행, 미래는 교육이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김병우 교육감은 재직 중 느꼈던 소회와 에피소드를 책으로 엮어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취소했다.

김 교육감은 본 선거등록을 예고했지만 이미 선거캠프 구성에 들어가는 등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3선 도전에 본격 나설 태세다.

대통령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충북교육감선거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보수진영의 단일화과제다.

후보단일화 화두를 가장 먼저 거론한 인물은 심의보 예비후보다. 심 예비후보는 단일화 논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김진균 예비후보와 윤건영 예비후보는 "서두를 것 없다. 대선이후에 논의해도 된다"는 입장을 밝힌 터라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병우 현 교육감의 3선 고지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데 예비후보 3인은 모두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현 방법에 대한 생각은 제각각이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언제든지 열려 있다.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정책을 공유한다면 서로 의견을 조율해 단일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며 "고민을 많이 해야겠지만 어떤 제안이 오면 열린 마음으로 만나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심의보 예비후보는 "물밑접촉은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지만 진전이 없다"며 "대선이 끝났으니 본격적인 단일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는 하지만 어느 한쪽에서 먼저 제안을 하면 편파적이라는 오해를 살까 걱정이 된다. 지역 원로 교육계인사들이 나서서 단일화 추진단을 구성하는 방법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이 끝나면 어렵겠지만 본격적으로 단일화시도를 해보겠다"며 "먼저 단일화의 원칙에 합의하고, 절차와 시점에 대해 논의해 결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윤건영 예비후보 캠프는 "지난번 단일화 때 같은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충북교육의 변화나 충북교육 발전을 위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며 "전략적 단일화를 하다 보면 결국 시너지도 없다. 충분히 검토한 뒤 너무 늦지 않게 빠른 시일 내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이 뭔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지난 1월 5일 "잘못된 교육병폐를 제거해 매너리즘에 빠진 충북교육을 재탄생시키겠다"며 충북교육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직 학생만 바라보는 '학생바보'를 자처하며 교육정책 공약으로 △중학교 자유학년제·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지정 재검토 △고교강제 배정제도 폐지 △진단평가 실시 △자존감 회복과 따뜻한 품성교육 실현 △AI교육, 메타버스교육, 미래환경교육을 통한 스마트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심의보 예비후보는 지난해 11월 3일 18대 충북교육감선거 재도전을 선언했다. 심 예비후보는 김병우 현 교육감을 비판하며 교육정책 공약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 △보편적 수월성 교육 강화 △학력수준 중간점검 차원의 진단평가 제도도입 △학력신장을 위한 전문가기구구성 △인성교육원 설립 △인사행정 불공정과 처우개선 등 7가지 충북교육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윤건영 예비후보는 지난달 19일 "그동안 뜬구름 잡는 행복교육으로 충북교육은 경쟁력을 잃어 버렸다"며 6·1충북교육감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교육정책 공약으로 '교육의 품·학교의 꿈·아이들의 힘'을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든든한 공교육 체제 구축 △교양독서 백선 읽기를 생활화하는 온 생명 존중 인성교육 강화 △충북형 노벨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교육복지 제도수립 등을 제시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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