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마을계획과정 10일부터 본격 운영

10일부터 읍면동 22곳 대상 시민주권대학'마을계획과정'운영
사업 고도화·학생과정운영 등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목표

  • 웹출고시간2022.03.09 10:54:04
  • 최종수정2022.03.09 10:54:04

지난해 시민주권대학 마을계획과정에 참여한 금남면 주민들이 마을계획수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시가 주민 주도로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시민주권대학 '마을계획과정' 운영을 통해 주민자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마을계획과정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현안과 문제 해결을 위해 조사에서부터 의제발굴, 계획수립, 실천방안까지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시민주권대학의 교육과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읍·면·동 20곳에서 일반시민 613명, 학생 122명 등 총 735명이 참여해 총 107가지 사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마을계획과정은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등 양대 선거에 따라 10일부터 4월 1일까지 읍·면·동별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지방선거가 끝난 6월 2일부터 추가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3월 전 읍면동 주민자치회 전환이 완료되고, 2기 주민자치회가 출범하는 등 주민자치회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마을계획 사업의 고도화와 주민자치회의 기능 강화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학생 마을계획사업의 우수성과를 기반으로 학생 참여를 확대해 전 세대가 참여하는 세종형 주민자치 확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마을계획과정은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공통교육인 온라인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마을자원조사, 의제발굴, 사업계획 수립 등 순으로 진행된다.

과정별 운영 방식은 △지도교수 배정 △단과지원 △워크숍 지원 △자율운영 중 수요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교육으로 추진된다.

학생 마을계획과정의 경우 온라인설명회(3월 14일) 등 참여안내과정을 거쳐 15개교의 학교(팀)의 마을계획단을 모집·구성하고, 학교(팀)별 수준에 맞춰 지도교수를 배정해 멘토링, 컨설팅을 지원한다.

시는 마을계획사업으로 주민자치회-마을계획단-지역공동체의 연계를 통해 마을의 문제를 함께 선정·실행하고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마을계획과정은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역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또는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지원센터 주민자치팀(☎ 044-868-3001, 내선2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경우 참여공동체과장은 "행정권한의 상당이 읍·면·동으로 이양되면서 주민 스스로 만든 마을계획이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마을, 살고 싶은 세종을 만들기 위한 마을계획 수립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