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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 국민의 진정한 일꾼을 뽑읍시다

'민심의 바로미터' 충북·스윙보터 2030 선택은?
코로나 급증·사전투표 부실 논란 속
투표율 80% 달성 여부도 관심사

  • 웹출고시간2022.03.08 20:10:34
  • 최종수정2022.03.08 20:11:41

대한민국의 진정한 일꾼을 뽑는 20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진행된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도로변에 붙어있는 대통령 후보들의 벽보 앞을 한 노인이 지나가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9일 20대 대통령을 뽑는 결전의 날이 밝았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 속 선거마다 '캐스팅보트',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온 충북도민이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7번(13~19대)의 대선 모두 충북에서 이긴 후보가 청와대 주인이 됐다.

13대 노태우 대통령, 14대 김영삼 대통령, 15대 김대중 대통령, 16대 노무현 대통령, 17대 이명박 대통령, 18대 박근혜 대통령, 19대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영호남 정치구도 속에서 충북은 민심의 균형추 역할을 했다.

엄중한 심판과 정치교체의 바람을 표로 증명했다.

'충북에서 이겨야 대한민국에서 이긴다'는 공식을 만들 정도로 충북도민의 표심은 때로는 냉정했고 혹독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선대위와 선거운동원 등이 모두 참석해 청주대교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국민의힘 충북도당 선대위와 선거운동원 등이 모두 참석해 청주 상당공원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대한민국의 진정한 일꾼을 뽑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가 9일 실시되는 가운데 청주의 한 투표소 입구에 안철수·김동연 후보자 사퇴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의 민심을 얻기 위해 정당과 후보들은 이번 대선에서 지역 현안을 공약으로 잇따라 채택하며 구애작전을 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주요 대선 후보는 '대전~세종~충북(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를 공약했다.

접전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충북 공약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추진, 바이오·시스템반도체·이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청주국제공항 현대화·인프라 확충,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망 건설 등 대부분 겹친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또 있다.

바로 '2030세대' 표심이다.

다른 세대와 달리 정치에 무관심한 세대로 분류됐던 2030세대는 이번 대선의 승부를 결정하는 '스윙보터'다.

전국 최대 유권자가 몰린 수도권 표심도 지켜봐야 한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충북을 지나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최대 격전지이자 승부처인 서울에 모두 모였다.

청주을 비롯한 각 선거구 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지역공약 현수막이 걸려 있다.

ⓒ 김용수기자
이재명 후보는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거리, 윤석열 후보는 강남구 강남역 일원, 심상정 후보는 마포구 상당마당 앞에서 각각 피날레 유세를 했다.

지난 4~5일 사전투표로 전국 선거인의 36.93%인 1천632만3천602명이 미래의 대통령을 선택했지만 아직 2천787만4천90명의 선택이 남아있다.

충북에서는 전체 선거인의 36.16%(49만3천605명)이 사전 투표해 87만1천428명이 선택을 앞두고 있다.

투표율 80%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직선제 시행 이후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긴 것은 13대 대선(89.2%), 14대 대선(81.8%), 15대 대선(80.7%) 등 총 3차례다. 그 이후에는 80%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2014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충북의 최종 투표율은 6회 지방선거 58.8%(전국 56.8%), 20대 국회의원 선거 57.3%(58.0%), 19대 대통령 선거 74.8%(77.2%), 7회 지방선거 59.3%(60.2%), 21대 국회의원 선거 64.0%(66.2%)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충북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오후 5시 30분 각각 청주대교와 상당공원에서 피날레 유세를 끝으로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민주당 충북선대위는 "이재명 후보는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충북선대위는 "윤석열 후보만이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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