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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청주시 사회조사 3. 문화·여가

'영화 말곤 즐길 게 없다'… 문화여가시설 불만족
'만족' 13.1%… '불만족'은 3배 가까운 37.0%
영유아·학령기 자녀 둔 30~39세 41.7% 최고
관람 종류는 84.1%가 '영화'… 미술관·박물관 각각 20% 안팎
'1년간 독서 無' 55.8%… '책 읽는 도시' 무색

  • 웹출고시간2022.03.08 17:47:26
  • 최종수정2022.03.08 17:47:26
[충북일보] 청주 지역 문화여가시설에 만족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만족하는 사람은 4명 수준이다. '영화' 외엔 즐길 것이 없는 지역적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청주시 사회조사' 중 문화·여가 항목을 보면 문화여가시설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을 보면 '만족' 응답은 13.1%다.

시설의 접근성과 시설 및 프로그램의 충분정도를 묻는 질문인데, 세부적으로는 '약간 만족'이 11.5%, '매우 만족'이 1.7%다.

지역 문화·여가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저조함을 엿볼 수 있다.

불만족 응답비율은 '만족'의 3배에 가까운 37.0%다. 세부적으로 '매우 불만족'은 8.6%, '약간 불만족'은 28.3%다.

연령대별 응답을 보면 30~39세의 불만족 비율이 41.7%로 가장 크다. 이어 50~59세는 41.0%, 60~64세는 40.1%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영유아 또는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세대의 불만족 비율이 높은 셈이다.

청주 내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즐길거리가 없음을 방증한다.

이에 청주 시민들은 문화예술행사 관람행위 자체가 저조하다.

지난 1년 동안 문화예술행사 관람 유무를 묻는 조사에서 '관람한 적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30.3%, '없다'는 69.7%로 집계됐다.

시민 10명 중 7명은 1년 중 단 한 차례도 문화예술행사를 즐기지 않았다는 얘기다.

다만, 지난 2021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뤄지지 않아 관람 비율이 낮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크다.

청주 시민들이 즐길만한 '문화예술'은 영화에 집중됐다.

문화예술행사 관람 종류를 묻는 질문에 가장 높은 비율인 84.1%가 '영화'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이뤄진 조사에서도 영화는 9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 '미술관 관람'이 21.1%, '박물관 관람'이 20.9%로 뒤를 이었다. 청주 지역에 자리한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청주박물관이 그나마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조사에선 '미술관 관람'이 15.2%, '박물관 관람'이 19.7%를 차지했다.

독서율마저도 낮게 나타나 '책 읽는 도시 청주'라는 구호를 무색케 한다.

지난 1년 동안 독서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있다'고 답한 비율은 44.2%, '없다'는 55.8%다. 책을 읽지 않은 사람 비율이 11.6%p 높다.

게다가 독서를 한 사람의 비율은 2019년 48.5%보다 4.3%p 감소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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