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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역량·성과로 인정… 직장인 승진 관심도↑

직장인 60%이상… 인사고과와 승진에 관심 많아
'개인 역량·성과중심 조직문화' 동기부여로 작용
MZ세대 직장인 절반 이상도 '승진 관심 높아'
"승진·평가보다 '내 삶·커리어'에 관심이 더 높을 뿐"

  • 웹출고시간2022.03.08 17:44:22
  • 최종수정2022.03.08 17:44:22
[충북일보] 개인의 역량과 성과에 대한 공정한 보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중심으로 한 조직문화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타트업 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도 30~40대 젊은 인재를 리더로 승진시키고, 직급폐지·호칭제도 변화 등을 시행하면서 직장인들의 인사평가와 승진에 대한 태도를 달라지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8일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국내 직장인 1천666명을 대상으로 '승진에 대한 생각'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보수적인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제도가 아닌 개인의 역량과 성과를 중심으로 조직문화가 변화하면서 이 점이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현 직장에서 '인사고과 및 승진에 관심이 많다'고 대답한 비율은 60.6%다. 지난해 동일한 설문조사의 응답이 53.2%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오름세다.

일반적으로 승진에 크게 관심이 없다고 여겨지는 MZ세대 역시 절반이 넘는 이들이 관심을 갖고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이 많은 연령대는 '40대'가 65.7%로 응답했으며, 이어 △50대 63.3% △20대 58.5% △30대 57.3% 로 응답했다.

이들이 최근 승진에 관심이 많아진 이유는 '승진에 따른 연봉상승'(57.8%·복수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공서열 관계없이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인사제도 개편'(31.6%), '최근 상대적으로 젊은 인력이 승진 하고 있어서'(20.9%), '일괄적 평가 아닌 성과대로 별도 승진 세션이 있어서'(8.5%), '직급별 체류기간이 폐지돼서'(5.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최근 변화되고 있는 인사·성과보상제도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사제도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제도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54.3%로 절반을 넘었다.

불만을 가진 이유로는 '평가가 상급자 임의대로 이뤄져서'(42%·복수응답)가 첫 번째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공개 원칙 없음 (37.5%) △상사와 충분한 의견 교환이 안 됨 (31.2%) △결과나 능력 관계없이 철저하게 연공서열 중심이라서(29.4%) △승진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26.4%) 등이 있었다.

직장 생활 중 승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도, 과거와 같이 회사 내 승진이나 평가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직장인의 10명 중 7명은 '회사에서의 승진이나 평가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개인 커리어 상승 및 자아실현(62.8%, 복수응답) △개인의 삶(워라밸)(58.4%) △재테크를 위한 기반(27.5%) 등의 답변이 있었다.

청주의 한 직장인 민모(33)씨는 "MZ세대라고 해서 승진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직장에서 개인 성과를 인정받고 직급이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일이 나의 개인적인 삶이나 자아실현 등에 무리가 되는 일이라면 과감히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관점에 차이가 있는 것일 뿐 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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