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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청주시 사회조사 2. 노동

임금 불만족 심화… 전국대비 낮은 임금 원인
일자리 만족도 조사항목 중
'임금' 3.06점으로 최저점
2019년 3.17점서 0.09점 ↓
'불만족' 비율 21.8%→27.2%
지난해 전국비 월급여 10% 적어

  • 웹출고시간2022.03.07 18:09:08
  • 최종수정2022.03.07 18:09:08
[충북일보] 청주 시민의 '임금 불만족'이 심화되고 있다.

일자리 만족도 조사에서 연달아 '임금'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지역(충북)의 평균 임금이 전국 평균보다 턱없이 낮은 게 주 요인으로 보인다.

'2021년 청주시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청주 시민의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29점이다.

일자리 만족도 조사의 세부 항목별 점수는 △하는 일 3.33점 △임금·가구소득 3.06점 △근무환경 3.35점 △근로시간 3.30점이다.

임금·가구소득 항목의 점수가 가장 낮다.

연령대별로 더라도 임금·가구소득 항목의 점수가 가장 낮다. 연령대별 임금·가구소득 점수는 △13~19세 3.04 △20~29세 3.14 △30~39세 3.14 △40~49세 3.14 △50~59세 2.95 △60~64세 2.96 △65세 이상 2.90점이다. 청·장년층 대비 노년층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다.

청주 시민의 임금 만족도는 하락 추세다. 앞서 지난 2019년 조사에서는 3.17점을 기록한 바 있다. 2년새 0.09점 낮아졌다.

임금 만족도의 평균 점수가 낮아진 건 '불만족'한 사람이 '만족'한 사람보다 많아졌다는 얘기다.

청주시는 해마다 사회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과 관련한 조사는 앞서 2019년 이뤄졌다. 매년 조사 항목과 그에 따른 세부 항목은 가변적이다.

지난 2019년 노동 관련 조사에서 임금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34.0%다. 세부적으로 '매우 만족'은 8.6%, '약간 만족'은 25.4%다.

2021년 조사에선 '만족한다'는 비율이 31.9%로 2.1%p 낮아졌다. '매우 만족'은 6.9%, '약간 만족'은 25.0%다.

이와 반대로 '불만족' 비율은 많아졌다. '불만족' 비율은 2019년 21.8%(매우 불만족 4.4% + 약간 불만족 17.4%)에서 2021년 27.2%(5.4% + 21.9%)로 5.4%p 높아졌다.

'만족'한 사람보다 '불만족'한 사람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보통' 응답자 수마저도 줄고 있다. '보통'은 2019년 44.2%에서 2021년 40.8%로 3.4%p 줄었다.

청주 시민의 임금에 대한 불만족 심화는 타 지역보다 낮은 임금수준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1년 전국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정액급여는 333만5천 원이다. 같은 해 청주를 포함한 충북의 상용정액급여는 299만9천 원으로 평균 임금보다 10.0%(33만5천 원) 적다.

충북의 상용소정실근로시간은 166.3시간, 전국 평균은 167.4시간으로 충북이 1.1시간 적다.

다만 1시간의 근로시간 차이가 33만 원의 임금을 가른다고 보기는 어렵다. 근로시간은 전국 평균보다 0.7% 적고, 임금은 10.1% 적다.

앞서 2019년도 마찬가지다.

당시 전국 상용정액급여는 316만4천 원, 충북은 279만1천 원으로 충북이 37만2천 원(11.8%) 적다.

2년새 차액은 줄었지만 청주 등 충북 시민들의 임금이 전국 평균보다 적은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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