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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6… 단일화·돌발 악재 '마지막 변수'

여론조사 없는 깜깜이 속 판세 '오리무중'
민 '아직 6일 남아'·국힘 '정권교체 성큼'

  • 웹출고시간2022.03.03 17:51:44
  • 최종수정2022.03.03 17:53:33
[충북일보] 오는 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6일 앞두고 여의도 정치권 안팎에서 야권 단일화 변수를 놓고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4~5일 사전투표를 실시된다. 또 5~6일 마지막 주말과 휴일에 맞춰 여야 모두 최대 표밭인 수도권 일원에서 당 화력을 모두 쏟아 붓는 대규모 유세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후보 단일화'라는 일종의 변수제거에 성공한 상태다. 민주당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국민의힘은 안철수 후보와 각각 단일화에 성공했다.

이를 표면적으로 보면 윤석열 후보가 더 유리한 구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여론조사에서 대략 5~10% 안팎으로 형성됐던 안철수 지지층이 여야 모두에 흘러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섣부른 승부 예측이 힘들어 보인다.

현재 민주당이 가장 찜찜하게 판단하고 있는 사례는 정권교체 여론이 여전히 50%를 넘기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정권교체 대상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여전히 40~45%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민주당이 다시 한 번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윤석열·안철수' 단일화가 성사되자 '야합'으로 규정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김동연' 사례를 들어 또 다시 '내로남불' 프레임을 내세우고 있다.

또 민주당은 현재 '낮은 자세'로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면서 중도층 흡수를 위해 문재인 정부에서 빚어진 각종 과오(過誤)를 주저 없이 사과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이미 끝난 선거'라는 낙관론을 크게 경계하는 분위기다. 되레 '지지층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여야 모두가 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판세를 오판할 경우 역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양새로 읽혀진다.

앞서 '블랙아웃' 이전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대부분 오차범위 내인 '3~5%p' 내외의 접전을 벌였다. 초박빙 접전은 곧 '블랙아웃' 기간 내 각 지지층 간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과거 유세 중 피습을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국 곳곳에 걸린 '박근혜 대통령을 살려주세요'라는 플래카드가 엄청난 효과로 이어진 사례를 이를 보여준다.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벽에 갑자기 이뤄진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는 자리 나눠먹기 형 야합으로 규정한다"고 말한 뒤 "이재명 선대위는 차분하게 대응하되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에게는 아직 6일의 시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날 SNS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다"고 밝힌 뒤 "후보 단일화로 인해 국민적 염원인 정권교체가 성큼 가까워졌다"며 "진정한 국민통합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윤석열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시사평론가 유창선씨는 SNS를 통해 "안철수 지지층이 이재명을 선택하기에는 결이 너무 다르다"며 "윤·안 단일화는 정권교체 대세 분위기를 낳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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