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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에 곡물·유륫값 폭등

청주시내 장바구니 물가 전달 보다 6.0% 인상
밀가루 등 곡물 원자재·물류 비용 상승 영향
러시아·우크라이나 産 밀·옥수수 비중 10% 수준
충북 보통휘발유 평균 ℓ당1천768원… 6주 연속↑

  • 웹출고시간2022.03.01 16:00:56
  • 최종수정2022.03.01 19:31:53

충북도내 2022년 주간 보통휘발유 평균가격

[충북일보] 곡물 원·부자재와 물류 비용 인상, 국제 정세 등으로 인해 곡물 가격과 휘발유 가격이 연일 가파른 상승세다.

청주시내 지난 2월 장바구니 평균 물가는 전달 대비 6.0% 상승했고, 휘발유 가격은 6주 연속 올랐다.

1일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조사한 '2월 물가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지난 2월 청주시 물가는 전달과 1년 전 보다 각각 6.0%·9.6%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 청주시내 재래시장과 유통업체 4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눈에 띄는 품목은 전달 대비 5.9% 상승한 '곡물류'다.

쌀(청원생명쌀 10㎏기준)은 평균 4만503원으로 전달보다 5.9%, 1년 전보다 1.4% 상승했다.

찰현미(국산 800g)는 4천715원, 밀가루(1㎏)는 1천742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0%·14.7% 인상됐다.

신라면 1봉의 가격은 평균 3천755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했다.

곡물은 지난 2020년 8월 이후 국제곡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최근 과자, 라면 등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거기에 최근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분쟁으로 인한 추가 가격 상승과 수급불안도 있다.

국내 밀·옥수수 연간 수입량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이다. 국내 업계는 주로 사료용 밀과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3일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개최해 곡물 분야 영향을 점검하고 국내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산(産) 곡물 수입비중*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2020년 8월 이후 국제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우려도 있어 즉시 대응태세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논의하고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불안한 해외정세는 휘발유 가격인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6주 연속 상승 중이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충북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768.28원이다. 전일보다 3.67원 올랐다.

도내 최고 가격은 2천2원으로 이미 2천 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2월 4주차 기준 배럴당 95.0달러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유로존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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