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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확진…개학 코앞 학부모 불안

심의보 예비후보 "안타깝다" 쾌유기원 속
'전문가로 학생 코로나대응팀 구성' 제안
충북도교육청 "교육감 재택근무·국장중심 현장지도"
28일 자가진단앱 활용 학생감염 여부 확인

  • 웹출고시간2022.02.27 15:49:18
  • 최종수정2022.02.27 15:49:18
[충북일보] 충북도내 모든 학교가 3월 2일 개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병우 교육감의 코로나19 확진소식이 전해지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의보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김병우 교육감은 지난 18일과 25일 간부회의에서 새 학년의 적응기간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는데 정작 교육감 본인이 코로나에 확진되는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생 코로나19 대응 전담팀'구성을 제안했다.

심 예비후보는 "전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7만 명에 근접하고 있고, 충북도내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은 상황에서 학생 확진자도 늘어가고 있는데도 충북교육 당국은 형식적인 방역에 그치고 있다"며 "학교방역을 책임진 김 교육감 본인의 확진으로 새 학기를 앞둔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심 예비후보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수시 변경되는 방역체계로 학부모와 교사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확진 때 지원, 확진자 관리, 철저한 방역관리를 관장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학생 코로나19 전담팀'을 충북교육청 독자적으로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심 예비후보는 "다행히 김병우 교육감이 확진에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며 "쾌유를 빈다"고 위로했다.

충북교육청은 김병우 교육감이 지난 26일 오전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근무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PCR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으나 별다른 증상은 발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과 밀접접촉한 도교육청 직원들은 자가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교육청은 "김 교육감은 차질 없는 업무수행을 위해 방역수칙에 따라 재택근무하면서 안전한 새 학기 준비와 학교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차 접종까지 완료한 김 교육감은 이달 초부터 매일 자가진단검사 후 일정을 시작해 왔다. 당일 자가진단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일과 시작 전 곧바로 PCR검사를 받았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최선을 다해 3월 새 학기 정상등교와 학생·학교 현장 방역점검을 위해 동분서주했는데 확진돼 매우 안타깝다"며 "모든 교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대응과 3월 새 학기 학사운영에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교육청은 김성근 부교육감이 28일자로 정년퇴임함에 따라 재택근무 중인 김 교육감의 지휘를 받아 국장급 간부들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충북교육청은 당초 계획대로 새 학기 적응기간이 시작되는 28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도내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상황을 파악하고 3월 2일 등교한 모든 학생들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부한 뒤 학생들을 곧바로 귀가시킬 예정이다.

이후 각급 학교는 이미 발표된 1학기 방역과 학사운영 방침에 따라 일부 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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