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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2.26 18:47:00
  • 최종수정2022.02.26 18:47:00

영동군 1회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과정 '무지개 배움학교' 졸업식을 개최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에서 무엇보다 빛나는 졸업장을 받은 7명의 군민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영동군 제1회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과정 '무지개 배움학교'를 졸업하는 수강생들이다.

영동군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 졸업식에는 2020년부터 영동군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인 '무지개 배움학교'에서 초등학력인정과정을 이수한 7명의 어르신들이 학력인정서를 수여받았다.

초등학력 인정서는 문자해독 3단계 교육과정 총 640시간을 이수한 학습자들에게 수여된다.

군은 2020년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무지개배움학교 초등학력인정반'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문해교육을 실시해 첫 졸업자를 배출하게 됐다.

지난 2020년 6월 첫수업을 시작으로 20개월간의 긴 여정을 보냈다.

한글교육 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제공과 문화체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초등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고령의 나이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꾸준히 영동군 평생학습관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의 감회는 남달랐다.

졸업장을 받은 한 어르신은 "이제 버스에 행선지도 자신 있게 읽을 수 있고 마트에서 장 볼 때에도 수월하게 됐다. 자식들이 보내오는 문자메시지를 읽을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큰 기쁨이다"고 졸업 소감을 전하며 특별한 배움의 장을 마련해 준 군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러한 7명의 어르신들의 배움의 열정을 담은 이야기가 2월 28일'KBS 생방송 지금 충북은'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아무탈없이 무지개 배움학교 첫 졸업생을 배출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 어려운 순간에도 배움을 끝까지 이어가시는 어르신들의 열정과 의지를 보고 더욱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환경을 조성해 배움이 끊이지 않는 영동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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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