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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이 아픔 함께 한 조치원읍 정리주민들

십시일반 후원금 모아 소외이웃 보철치료 도와

  • 웹출고시간2022.02.23 09:26:23
  • 최종수정2022.02.23 09:26:23

차상위계층 이웃 주민의 보철 치료비 360만원 모아 지원해 준 조치원읍 정리 주민들

[충북일보] 형편이 어려운 소외이웃을 위해 이웃 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치료비를 지원해 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 정리 주민들은 최근 후원금 360만 원을 모아 주민 박순철(47)씨의 보철(틀니)치료를 도왔다.

차상위 계층인 박 씨는 노후된 건물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생활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운데다 20여년 전 어머니로부터 생겨난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고된 노동으로 삶을 이어왔다.

그의 딱한 처지를 안 주민들은 읍내 한 공동주택의 경비직을 박 씨에게 마련해 주기도 했다.

이런 주민들의 배려와 관심에도 불구하고 박 씨는 최근 어머니 건강이 악화되고, 채권자들의 독촉에 시달리면서 치아가 심하게 손상됐지만 형편상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여건에 놓였다.

이를 보다 못한 주민들이 이번에도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박 씨 돕기에 나섰다.

김성재 이장을 비롯해 주민들은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바른뿌리치과(원장 박희영), 세종중앙신협(이사장 민병원), 풍산아파트 남·여 경로당,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박 씨의 치료를 돕는데 의견을 같이 하면서 360만원의 성금을 모아 치료비로 지원했다.

박씨는 "이장님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도 사회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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