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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북 경제, 코로나 속 '선방'

*충청지방통계청 '2021 연간 충청권 지역경제동향'
2020년 대비 전 분야서 '성장'
광공업생산 전년 대비 12.0%↑… 충청권 '최고'상승
건설수주 32.6%↑…건축·토목수주 호조
-메모리반도체·의약품 증가로 수출 15.7%↑

  • 웹출고시간2022.02.22 18:19:40
  • 최종수정2022.02.22 18:19:40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 지역 경제지표 대부분이 2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충북은 전년도 서비스업과 광공업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던 것과 달리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충청지방통계청은 '2021년 4분기 및 연간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연구에 수록된 주요 지표는 △광공업생산 △서비스업생산 △소매판매 △건설수주 △수출·수입 △소비자물가 △고용 △인구이동 등이다.

특히 올해는 '광공업 생산'분야에서의 호조가 두드러진다.

충북의 광공업생산은 전년 대비 12.0% 상승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13.7%)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이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의 호조가 광공업생산의 증대를 이끌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온라인 업무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반도체 산업의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충북 건설수주는 건축수주와 토목수주의 호조로 전년보다 32.6%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충북 외에 충남(40.1%), 세종(39.4%)도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나 대전(1.2%)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와 의약품 등의 증가로 전년대비 15.7% 성장했다.

전년도 부진한 성적을 냈던 소매판매는 지난해 전문소매점, 승용차·연료소매점의 판매호조로 2.4% 소폭 증가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사태 속에서도 충북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지만, 물가 상승도 함께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한숨'은 깊어졌다.
지난해 충북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전국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치인 2.5%를 웃돈다.

도민들의 가계사정과 직결되는 교통(6.7%)과 식료품·비주류음료(5.91%) 등의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도내 고용시장은 전년 보다 소폭 개선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충북의 취업자 수는 광제조업 등의 호조로 전년 대비 7천300명 증가했다.

도내 고용률은 0.1%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0.7%p 하락했다.

인구이동은 10대와 20대를 제외한 전연령대에서 증가하며 3천462명이 순유입됐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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