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묵직한 버터크림으로 작품이 만들어진다. 동그란 얼굴에 귀까지 볼록한 갈색 곰이 있는가하면 노란 계열에 빨간 연지를 찍고 부리와 벼슬까지 표현한 닭 모양도 있다. 때로는 모자를 쓴 강아지나 캐릭터의 얼굴도 작은 케이크 위를 장식한다. 시즌에 따라 나오는 산타나 눈사람, 할로윈을 상징하는 디자인이나 학사모를 쓴 동물들도 탄성을 자아낸다. 한 손에 쥐어질 만큼 작은 컵케이크가 누구나 반할만한 귀여운 디자인으로 오밀조밀 늘어서 있다. 작지만 묵직하게 전해지는 부드럽고 달콤한 디저트가 다양한 맛으로 각각의 매력을 뽐내며 선택을 기다린다. 하나만 있어도 그 자체로 완전하지만, 여럿을 모으면 또 다른 조합으로 재미를 준다. 취향대로 골라 모은 컵케이크는 커다란 케이크를 먹기엔 부담스러울 때나 주위에 간단하게 마음을 표현할 예쁜 선물로도 제격이다. 청주 가경동 골목의 컵케이크 전문점 모일리는 길모퉁이에 자리 잡았다. 커다란 창문이 개방감을 더해 널찍한 실내가 더 넓어 보인다. 환한 실내가 아늑해 보이는 이유는 빛과 실내 장식이 주는 효과다. 정혜선 대표가 손수 꾸민 내부는 조명과 소품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낮에는 햇빛이, 저녁에는 조명이 공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충북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꼬박 2년이 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2월 20일부터 이달 20일 0시까지 도민 4만1천367명이 감염됐다. 이 가운데 2만5천172명은 퇴원하거나 완치됐고 147명은 사망했다. 1만6천48명은 치료 중이다. 도내 첫 확진자는 증평의 모 군부대 소속 군인으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 만에 나왔다. 첫 사망자는 보은에 거주하던 80대로, 같은 해 8월 24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코로나19로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지난 2020년 2월 25일부터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다. 청주공항 운항 노선은 '청주~제주' 노선이 유일하나, 한국공항공사 집계 결과 지난해는 개항 이래 역대 최대 규모라는 국내선 이용 실적(260만2천592명·출도착·유임여객)을 달성했다. 올해 1월에는 27만5천475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했다. 지난해 1월(9만7천524명)보다 이용객은 2.8배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전했던 KTX 오송역 이용객은 지난해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KTX 오송역 이용객은 727만9
[충북일보] 옥천군이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역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충북도 1위에 오르는 등 총 59건의 각종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및 충북도 등을 동분서주하며 총 사업비 1천363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그는 군민들과 공직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올 한 해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정부 정책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종 군수로부터 민선7기 마지막 군정 운영에 대해 들었다. ◇민선7기 동안 많은 성과를 이뤘다. 어떤 각오로 군정을 펼쳤나.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하는 미래 옥천 구현에 집중했다. 지역 발전에 하나의 큰 축이 될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대전 간 연장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옥천역 주변 등 군 관리계획을 재정비 해 변화된 도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향토전시관 노후화와 소장 유물 전시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천박물관 건립 사업(310억 원)이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주변 관광자원과 어울려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착실히 준비했다. 출렁다리, 전망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