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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제천공장 신축현장, 애물단지로 전락

회사 자금조달 문제와 시공사와의 문제 등으로 11년 째 방치

  • 웹출고시간2022.02.22 18:19:48
  • 최종수정2022.02.22 18:19:48

제천 제1산업단지 중심부에 신축 중 11년째 중단되며 애물단지로 전락한 경남제약 제천공장 현장.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제1산업단지 중심부에 신축 중이던 제약회사 공사 현장이 11년째 중단되며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1957년 6월 설립해 비타민 제품 '레모나'를 통해 알려진 경남제약이다.

이 업체는 2009년 6월 제천 제1산업단지에 우수제약품관리기준(KGMP) 공장을 신축하기 위해 기공식을 갖고 야심찬 계획을 추진했다.

그러나 경남제약의 계획과 달리 자금조달에 문제가 발생하며 GMP 규정강화와 시공사와의 정산문제 등이 겹치며 2011년 7월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공사 중단 11년째를 맞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사업 취지는 온데간데없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천 제1산업단지 중심부에 신축 중 11년째 중단되며 애물단지로 전락한 경남제약 제천공장 현장.

ⓒ 이형수기자
현재 공사현장은 골조공사 진행 도중 중단된 탓에 흉물스런 콘크리트 구조물이 그대로 노출되며 주변 경관과 산업단지 이미지에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남제약은 지난해 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247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나 이 자금을 제천공장 신축에 사용할 것으로 보이진 않고 있다.

바이오밸리 입주 기업 관계자는 "공사 시작 당시만 해도 대규모 제약회사의 제천 진출에 따른 기대감이 컸으나 이제는 애물단지가 돼 버렸다"며 "공사가 재개되던지 아니면 별도의 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천시 역시 난감한 입장이다. 입주 계약 후 착공 지연 또는 포기가 아닌 공사 시작 후 현장이 멈추면서 관련법 적용이 애매한 까닭이다.

시 관계자는 "현행법상 기업체 소유 건축물에 대해 임의조치가 쉽지 않은 형편"이라며 "조만간 회사를 방문해 입장을 듣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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