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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민단체 "건국대 충주병원 정상화"촉구

병원 측, 특수검진·보건관리대행 부서 폐쇄 결정
시민단체 "심혈관센터, 응급센터 확충" 주장

  • 웹출고시간2022.02.22 11:45:15
  • 최종수정2022.02.22 11:45:15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 관계자들이 22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국대 충주병원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 윤호노 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민단체가 건국대 충주병원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는 22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국대 법인은 컨설팅회사의 운영을 철회하고 법인이 강조하는 ESG운영과 병상을 상급종합병원급인 500병상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법인 측은 전문 컨설팅 업체를 통해 3년째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시민의 위급한 생명을 골든타임 내에 구할 수 있도록 심혈관센터, 응급센터 등을 확충해야 한다"며 "건국대 법인은 충주병원의 적극적인 투자로 질 좋은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충북 북부지역 의료 확충, 지역민의 건강권, 생명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건대 충주병원에 첨단 의료시설 확충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충주시민을 비롯한 충북 북부 주민들은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국가응급진료정보망에 따르면 충북 북부지역은 시·군 지역에서 응급실에 도착하는 시간이 전국 최하위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 인해 치료 가능 사망률이 매우 높고, 충북지역 건강지수는 전국최하위로 집계되고 있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단체는 "충북 북부지역은 응급실 이동시간이 청주권을 제외하고는 상당한 시간이 소모되는 것이 큰 이유 중의 하나"라며 "이는 건국대 법인이 십 수 년간 건대 충주병원에 재정, 의료시설, 우수 의료 인력을 확대하거나 확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이 병원 노조는 충북도와 충주시에 이 병원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건국대 충주병원은 적자를 이유로 지난달 21일 특수검진·보건관리대행 부서 폐쇄를 결정했다.

때문에 병원 내 특수건강검진 의사가 충주의료원으로 이직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법인 측이 병원에 투자하지 않아 유능한 의사와 직원들이 병원을 떠나고 있다고 했다.

충주에서 유일하게 심장혈관내과 진료를 담당했던 의료진도 근무 여건이 열악해 이달 퇴사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건국대 충주병원에서 지난해 퇴사한 의사 수만 24명이고 그 중 응급의학과 의료진도 7명이나 된다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충주지역 응급의료체계는 비상사태가 됐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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