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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선수, 2년2개월만의 퓨처스 우승 쾌거

이스라엘 밴 파타엘 2대1로 꺾으며 우승컵 들어 올려

  • 웹출고시간2022.02.21 13:28:08
  • 최종수정2022.02.21 13:28:08

이집트 샴엘세이크 퓨처스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이덕희 선수가 우승컵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스포츠앤드비즈니스컴퍼니
[충북일보] 테니스 이덕희 선수가 이집트 샴엘세이크 퓨처스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덕희(23·세종시청·430위)는 지난 20일 이집트 샴엘세이크에서 열린 샴엘 퓨처스 대회(총상금 1만5천 달러) 최종일 단식 결승에서 이스라엘의 벤 파타엘(24·530위)을 세트스코어 2-1(6-2, 1-6, 7-5)로 꺾었다.

이날 이덕희는 1세트를 6-2로 따냈지만 2세트를 1-6으로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3세트 초반은 0-2로 끌려갔지만 이덕희는 차분히 스코어를 따라잡았고 게임스코어 6-5에서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해낸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이덕희의 이날 우승은 2019년 12월 태국 논타부리 퓨처스(총상금 1만5천 달러) 우승 이후 약 2년 2개월만의 우승 기록으로 개인 통산 13번째 퓨처스 대회 우승이다.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덕희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매주 전세계 각지에서 10~20여개씩 열리던 대회가 줄줄이 취소됐고 시시각각 변하는 각 국가의 출입국 통제 또한 대회출전에 악영향을 줬다.

이로 인해 2019년 시즌마감 당시 238위였던 이덕희의 랭킹도 현재 430위로 많이 내려간 상태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대륙에서 열리던 대회들은 현재까지도 전면 중단 상태로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거둔 이덕희의 이 날 우승은 그래서 더욱 뜻깊다.

경기를 마친 후 이덕희는 "오랜만의 우승이라 더욱 기쁘고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서 챌린저 투어에 복귀하고 ATP 투어 도전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대회에 제대로 출전할 수 없어 답답했다.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 같은 상황이니 내가 몇 배 더 노력해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덕희는 21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퓨처스 대회에 연속해 출전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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