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설명회 무산

지난 17일 개최예정이었지만 주민 반대시위로 열리지 못해

  • 웹출고시간2022.02.20 13:34:16
  • 최종수정2022.02.20 13:34:16
[충북일보] 세종시의 폐기물처리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을 앞두고 열릴 예정이었던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시는 지난 17일 오후 4시 전동면 아람달에서 폐기물처리시설(친환경종합타운)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결과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반대하는 주민들이 입장을 거부한 채 설명회장 밖에서 시위를 하는 바람에 설명회가 열리지 못했다.

30여분간 상황을 지켜보던 세종시 관계자는 설명회 개최가 어렵다고 보고 30여분만에 자리를 떳다.

시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타당성 조사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려주고,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는데 상황의 여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북부권쓰레기소각장 반대대책위원회는 "지역 주민은 결코 하자보수용 땜빵이 아니며 설명회를 원천 봉쇄한다"며 "하자투성이인 추진 정당성 확보를 위해 지역 주민을 업신여기는 세종시 행태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또한 "커트라인도 없이 실시한 엉터리 입지 선정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인정할 수 없으며, 앵무새처럼 읊조리는 설명회 참석은 의미가 없다"며 "해당 공무원들이 온갖 요설로 지역 주민을 사분오열시키는 행위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설명회 개최에 앞서 입지후보지인 전동면 송성리 일대에 대한 타당성 조사결과를 실시했다.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지방자치단체 20곳의 사례와 입지후보지 특성을 반영해 평가기준·배점 등을 설정했다.

조사 결과 입지후보지는 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성 등 5개 분야에서 전체 100점 만점에 87.6점이 나왔다.

시는 설명회에 앞서 타당성 조사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고 총 1천142건의 의견을 받아 주민들에게 회신했다.

친환경종합타운은 1일 소각량 400톤, 음식물자원화 1일 80톤을 처리하는 시설로, 각종 편익시설과 문화·체험시설을 포함해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거세 정상적인 추진이 가능할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 / 김정호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