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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확대… "계절적 요인"

2월 2주차 0.04% ↑… 전주 0.01%
4개 구 모두 상승폭 커져
"설 지난 뒤 잔금 치르고 입주한 영향
전세가 상승세 꺾이는 등 상승요인 無"

  • 웹출고시간2022.02.17 17:53:33
  • 최종수정2022.02.17 17:53:33
[충북일보] 2월 2주차 하락 또는 보합이 점쳐지던 청주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이달 초 설 연휴가 있었던만큼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2월 2주차(2월 1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 상승률은 0.00%로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주와 동일한 -0.02%를 기록했고, 충북 등 지방은 0.01%의 상승폭을 이어갔다.

지방 중 5대 광역시는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이와 반대로 8개 도는 0.04%에서 0.0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충북은 전주 0.02%에서 0.0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충북 7개(청주 4개 구, 제천, 충주, 음성) 권역 가운데 하락세를 이어오던 청주의 상승이 눈에 띈다.

청주는 0.04% 상승했다. 앞서 2월 1주와 1월 5주엔 각각 0.01%를 기록하며 하락 또는 보합이 예상됐었다.

청주 지역 4개 구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상당구는 전주 보합에서 0.02%, 서원구는 보합에서 0.04%, 흥덕구는 0.02%에서 0.04%, 청원구는 0.02%에서 0.05%로 각각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이달 초 설 연휴로 인한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설 전에 계약을 하고 입주일 등을 맞추고, 설이 지난 뒤 잔금을 치르고 이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주 정도 상승세가 저조했다가 다시 상승하는 것은 매매가가 올라서 변동이 있는 것이 아닌 계절적 요인으로 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매가를 끌어올리는 것은 전세가"라며 "청주권은 전세 물량 자체가 별로 없고, 전세가도 미미한 상승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매매가가 오를 수 없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청주 지역은 전세가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2월 2주 청주의 전세가 상승률은 0.06%로 전주 0.04%보다 확대됐다. 하지만 지난 1월 0.10%대 상승과 비교하면 연착륙(?) 수준의 하락이다.

전세가 누적 상승률을 비교하더라도 올해는 0.58%, 지난 2021년은 0.97%로 올해가 더 낮다.

청주 4개구의 지난해와 올해 누적 상승률 비교하면 상당구가 가장 격차가 크다. 상당구의 지난해 누적 상승률은 1.85%, 올해는 0.73%다.

서원구는 지난해 0.88%·올해 0.68%, 흥덕구는 0.53%·0.38%, 청원구는 0.87%·0.62%다.

부동산 업계는 오는 3월 9일 대선 이후가 돼야 청주·충북 아파트 시장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각 대선 후보들이 전국에 대량 공급을 공약으로 제시했지만, 부지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로 공약의 실현 가능성은 현재 미지수"라며 "얼마만큼 공급이 될 수 없다는 것과, 청주권은 외지인이 빠지면 '상승동력'을 잃는다는 점 등이 맞물려 쉽게 예단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상승세를 이어갈 요인이 없는 것은 맞다. 수 주간 미미한 상승이나 보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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