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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2.17 13:39:24
  • 최종수정2022.02.17 15:06:15

극동대 사회복지학과 2022학번으로 입학하는 손수춘씨.

[충북일보] "배움엔 나이가 없다."

이 말을 몸소 실천한 70대 만학도가 있다.

올해 극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손수춘(77)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극동대 2022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에 합격해 늦깎이 대학생이 된 손씨는 아크릴 제조업으로 성공한 사업가다.

은퇴 후 배움의 한을 풀고자 다시 책을 잡았다.

손씨는 지난 2020년 9월 중학 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이듬해인 지난해 5월 고교 학력 검정고시도 통과했다.

단기간에 중·고교과정 검정고시에 합격한 손씨는 내친김에 대학 진학에 도전해 당당히 합격했다.

희수(稀壽·77)의 나이에 손자뻘 되는 동기생들과 캠퍼스 생활을 함께하게 됐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도 이 소식을 듣고 손씨를 직접 만나 축하했다.

손씨는 "대학 진학을 결심하고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고민했다. 인구 고령화와 돌봄 등 복지문제가 우리 사회 최대 현안으로 판단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는 나와 내 이웃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자원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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