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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형 경축순환농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가축분뇨 퇴액비 선순환 체계 구축

  • 웹출고시간2022.02.17 13:37:22
  • 최종수정2022.02.17 13:37:22
[충북일보] 세종시가 관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와 축산농가 악취를 줄이기 위해 '세종형 경축순환농업' 체계 마련에 나선다.

시는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경종 및 축산농가, 비료생산업체, 농협 세종시 농정지원단과 함께 '세종형 경축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형 경축순환농업은 세종시 축산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세종시 경종(耕種)농가에서 다시 활용함으로써, 농·축산업 간 연계로 지역 순환구조를 확립하는 농업을 의미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관내 축산농가에서 생산되는 가축분뇨 퇴·액비의 품질 개선과 지역 경종농가의 지속적인 활용을 촉진해 가축분뇨 발생량과 사용량 간의 균형 유지를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관내 주요 가축 사육 농가수는 1천107호, 사육두수는 328만 7천943마리로 분뇨발생량은 연간 48만 4천230톤에 이르고 있으며, 자가 발효, 유기질 비료공장 위탁 등으로 처리를 해오고 있다.

하지만 농경지 감소 등 퇴·액비 수요처가 정체되고 가축분뇨 품질관리가 떨어지면서 분뇨발생량과 사용량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축분뇨 퇴·액비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고, 자원화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 단위의 가축분뇨 선순환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사업비 1억 원(50% 보조)을 투입해 퇴비 부숙도 관리 장비·시설을 지원하는 한편, 주기적인 퇴비 교반을 지원하는 등 행정·재정적인 지원에 나선다.

경종농가는 환경보전·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내 생산 퇴·액비 적극 사용을 약속하고 축산농가는 가축분뇨 악취저감과 부숙도 관리에 앞장서기로 했다.

비료생산업체는 고품질 퇴비 생산 및 2023년까지 관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원료를 100% 사용을 목표로 삼고, 농협은 관내 생산 퇴·액비의 우수성 홍보에 나선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축산농가의 분뇨처리시설 확충 및 처리량 증가를 통해 악취 민원 해소는 물론, 고품질 퇴비 생산으로 수질·토양 등 환경오염 방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광태 농업정책보좌관은 "폐기물에서 자원으로, 가축분뇨를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종과 축산농가 모두 상생하는 순환농업 기틀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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