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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용시장 '온기'… 코로나 사태 인한 '착시(?)'

지난 1월 취업자, 전년 동월비 4만8천명 ↑
고용률은 61.8%로 3.0%p ↑
자영업자 2만9천명 늘며 '소생 분위기'
지난해 고용률·자영업 위기로 인한 기저효과
"뚜렷한 이유 없는 급증·급감, 기저효과 고려해야"

  • 웹출고시간2022.02.16 20:06:35
  • 최종수정2022.02.16 20:06:35
[충북일보] 충북 고용시장에 새해 첫달부터 온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악화일로를 걷던 각 고용지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악화된 고용 상황으로 인해 올해들어 안정되고 있다는 착시로도 보이는 상황이다.

16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22년 1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15세 이상 인구(노동가능 인구)는 142만2천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천 명(0.6%) 증가했다.

충북은 경제활동(취업자+실업자) 인구와 경제활동 참가율도 늘었다.

경제활동 인구는 91만4천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6천 명(5.3%)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4.2%로 2.8%p 상승했다.

증가한 경제활동 인구는 취업자에 집중됐다.

취업자는 87만9천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8천 명(5.8%) 증가했다. 취업자의 증가는 고용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고용률은 61.8%로 전년 동월보다 3.0%p 상승했다. OECD 비교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률은 69.7%로 2.8%p 상승했다.

실업자는 3만4천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천 명(5.8%) 감소했다. 실업률은 3.8%로 0.4%p 하락했다.

취업자 동향을 들여다보면 긍정적 변화가 두드러진다.

△농림어업 △광업제조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등 전(全) 산업의 취업자가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9만3천 명으로 2만5천 명(36.6%), 광업제조업은 21만5천 명으로 4천 명(1.7%),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57만1천 명으로 2만 명(3.6%) 각각 늘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종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가 주로 영위하는 △도소매·숙박음식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의 취업자 증가가 눈에 띈다.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3만5천 명으로 5천 명(3.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30만3천 명으로 1만1천 명(3.6%) 각각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동향에서 '자영업 소생 분위기'를 확실히 엿볼 수 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20만9천 명으로 전년동월 17만9천 명보다 2만9천 명(16.3%) 늘었다.

다만 올해들어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취업자가 급증(?)한 것은 지난 2021년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 가량 지속된 2021년 1월 충북 15세 이상 인구는 141만3천 명, 취업자는 83만1천 명으로 고용률은 58.8%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20년 1월 취업자 85만8천 명, 고용률 61.0%보다 취업자는 2만7천 명(3.2%) 줄고, 고용률은 2.2%p 낮아졌다.

2022년 1월(고용률 61.8%)과 2020년 1월을 비교하면 고용률 상승폭은 0.8%p로 낮아진다.

또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1월 22.6%, 2022년 1월 23.8%로 1.16%p 상승에 불과하다.

통계청은 "기저효과(Base effect)는 지표를 평가하는데 있어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 차이에 따라 결과값이 실제보다 왜곡돼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현재의 고용지표가 기준시점에 비해 뚜렷한 요인 없이 급증하거나 급감한 경우에는 기저효과의 영향이 있었는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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