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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방위적 물가 상승, 상반기 안정적 관리 필요

충북 소비자물가지수, 4개월 연속 3%대 이상 상승
농축수산물·공업제품·서비스 등 전품목 상승
외식·가공식품 가격인상 줄줄이
15일 도내 보통휘발유 ℓ당 평균 1천806.75원…4주 연속 상승세

  • 웹출고시간2022.02.15 18:34:50
  • 최종수정2022.02.15 18:34:50
[충북일보] 새해부터 장바구니 물가, 휘발유 가격, 외식·가공식품 등 전방위적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내 소비자물가는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3%대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8(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6% 상승했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서비스를 비롯한 전기·수도·가스가 모두 상승했다.

농축산물 가격 인상의 중심이 된 품목인 축산물은 가정내 수요의 증가에 공급 물량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 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외식·가공식품의 가격상승도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 원자재 비용·해상 물류비 상승이 지난해 하반기 들어 본격 반영되면서 오름세가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부터 우유, 탄산음료, 주스 가격 인상이 시작되면서, 햄버거, 치킨, 음료, 커피 브랜드와 프랜차이즈들의 가격이 줄지어 인상됐다.

새해에 들어서도 식품업계 가격 인상은 이어졌다. 지난 두 달 간 고추장·된장·쌈장, 편의점 죽,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피자까지 대표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예고·시행됐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배달 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덩달아 늘어난 배달비 부담도 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라이더 수요가 폭증하면서 배달 수수료 증가, 추가 할증 등이 더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제정세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물가의 상승 압력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12일 정부는 물가안정과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4월까지 약 6개월간 '20% 유류세 인하' 추진했다.

당시ℓ당 1천806.75원이던 도내 보통휘발유 가격은 정책 시행 영향으로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안정세를 보이던 국내 유가는 현재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 지속, OPEC 석유수요 증가 예상 등의 영향으로 4주 연속 상승 중이다.

15일 도내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724.34원이다. 전일 대비 5.06원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유류세 인하 연장 또는 환원 카드를 검토중이지만 가파른 국제유가 상승세로 인해 실질적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BOK 이슈노트 '물가상승압력 확산 동향 평가'에 따르면 "앞으로 하방경직성이 큰 외식물가의 추가 상승 압력 상존, 글로벌 공급병목 지속 등으로 물가상승압력이 보다 많은 품목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면서 금년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수준을 상당폭 상회할 것"이라며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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