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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첫달 충북 무역 환희·아쉬움 공존

전년비 수출 9.1%·수입 25.7%·무역수지 2.8% ↑
전국 수출 15.2% ↑… 충북 6.1%p 낮아
대전 5.0%·경남 -39.2% 이어 전국 15위 그쳐
수입 증가율도 전국보다 낮아 12위 기록

  • 웹출고시간2022.02.15 18:35:32
  • 최종수정2022.02.15 18:35:32
[충북일보] 2022년 첫 달 충북 무역이 환희와 아쉬움을 동시에 남겼다.

지난 1월 충북 수출·수입·무역수지는 각각 지난해 같은달보다 성장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수출 성장폭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하위권 성장률'을 기록했다.

15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2022년 1월 충북 지역 수출은 25억2천900만 달러, 수입은 8억1천300만 달러로 17억1천6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첫 달 충북 수출 25억2천900만 달러는 전년 동월보다 9.1% 증가한 액수다.

품목별 수출 현황을 보면 화공품이 7억8천만 달러로 가장 많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8%다.

화공품 수출 호실적을 이끈 '투톱'은 의약품과 배터리 원재료를 포함한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이다.

충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약품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인한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수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월 의약품 수출은 2억7천300만 달러로 화공품 수출의 35%, 전체 수출의 10.8%다.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은 2억1천700만 달러로 각각 27.8%, 8.6%다.

화공품에 이어 반도체는 5억9천9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7%다.

이어 정보통신기기 1억5천500만 달러(비중 6.1%), 정밀기기 1억3천500만 달러(5.3%), 일반기계류 1억900만 달러(4.3%), 전기전자제품 4천100만 달러(1.67%) 순이다.

주요 수출품 가운데 전년동월보다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정보통신기기(80.4%), 일반기계류(66.5%), 전기전자제품(14.8%), 정밀기기(7.5%), 화공품(3.4%) 등이다.

반도체는 전년보다 9.4% 감소하며 저조한 실적을 냈다.

지난 1월 충북 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25.7% 증가한 8억1천300만 달러다.

충북 무역수지는 17억1천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8% 증가했다.

충북은 수출·수입·무역수지 모두 전년보다 성장했지만, '전통적 효자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감소는 '전국 평균대비 낮은 수출 증가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전국 수출은 55억3억2천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5.2% 증가했다. 충북 수출 증가율은 9.1%로 이보다 6.1%p 낮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36.5%다. 이어 울산(34.7%), 전북(34.5%), 대구(33.8%), 세종(32.0%), 인천(31.7%) 등이 30%대를 기록했다.

충북보다 수출 증가율이 낮은 지역은 대전(5.0%)과 경남(-39.2%) 등 2곳으로, 충북 증가폭은 15위 수준이다.

충북은 수입 증가율 역시 타 지역보다 낮은 편이다.

전국 수입은 601억5천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5.3% 증가했다. 충북 증가율은 25.7%로 전국 평균보다 9.6%p 낮다.

충북보다 수입 증가율이 낮은 지역은 서울(25.0%), 경기(18.0%), 부산(16.2%), 전북(15.2%), 광주(14.3%) 등 5곳으로 충북은 12위 수준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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