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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용교리 마을 '햇빛두레발전소' 만든다

산자부 공모 선정 …873㎾ 규모 시설 설치
연 1천147㎿h 생산·발전수익 공유

  • 웹출고시간2022.02.13 13:31:53
  • 최종수정2022.02.13 13:31:53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햇빛두레발전소 시범사업에 선정된 충주시 동량면 용교리 마을.

[충북일보] 마을 주민이 주도해 태양광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두레발전소' 시범사업에 충주시 동량면 용교리 마을이 선정됐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햇빛두레발전소 시범사업은 마을 주민 최소 30명 이상이 함께 총 사업비의 2% 이상을 투자해 마을 내 건물·주택, 공용부지 등을 활용해 설비용량 총합 500㎾에서 1㎿이내의 상업용 태양광을 설치하고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개념이다.

용교리 마을은 사업신청 전에 마을주민 설명회를 통한 주민 동의 100%, 한국전력공사와의 계통연계 협의해 도, 충주시와 인허가 지원 등을 충분히 검토해 추진됐다.

용교리 마을은 총 16억7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873㎾(건축물 74㎾·유휴부지 799㎾)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30여 명의 마을 주민이 1억2천만 원(400만 원/1명당), 참여기업이 5천만 원 등 총 사업비의 10%를 주민들과 참여기업이 부담한다.

이 마을은 총 사업비의 90%까지 1.75%의 금융지원(5년거치 10년 상환)을 받게 되고 소형태양광 고정가격계약(한국형 FIT) 적용 혜택 등 20년간 총 11억8천만 원(5천900만 원/년) 정도의 안정적인 고정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발전소를 건립으로 3천300가구(4명 가구 월평균 전기사용량 350㎾)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발전량 1천147㎿h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해 소나무 2만3천421그루를 심는 효과와 온실가스 541t을 년간 저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용교리 햇빛두레 발전소는 급격한 고령화 및 인구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주민이 참여하는 이익 공유가 가능한 주민 주도형 태양광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해 주민들의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지역의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용어설명

소형태양광 고정가격계약(한국형 FIT)=신재생에너지 발전 때문에 공급을 전력거래가격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고시한 기준 가격보다 낮을 경우에 전기를 공급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게 발전차액을 지원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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