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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코로나 방역 학교중심 전환

학교 안에서 신속항원 검사 등 지원
교육부 7일 오미크론 대응 방안 발표
도교육청에 이동식 PCR 검사실 설치

  • 웹출고시간2022.02.07 18:01:33
  • 최종수정2022.02.07 18:01:33
[충북일보] 3월 신학기부터 유·초·중등·특수학교와 대학의 방역·학사운영 체계가 학교현장 중심으로 바뀐다.

학교 안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학교가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분류하고, 신속항원검사나 PCR검사를 지원하는 등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충북도교육청을 비롯한 시·도교육청에는 이동이 가능한 현장 PCR 진단검사실이 설치된다.

전면 등교수업이나 원격수업 등 학사일정도 학교상황에 맞게 조정된다.

교육부는 7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특성과 지역·학교별 감염현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하도록 하는 내용의 2022학년도 1학기 유·초·중등·특수학교와 대학 방역·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우선 학교 방역지침을 보완하고 방역자원을 확충하는 등 학교방역 강화를 위한 기본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착용을 권고하고, 상시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전년도보다 늘린 약 7만 명의 학교 방역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율이 2~3배 이상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과 방역당국의 방역체계 전환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학교자체 방역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교육부의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학교는 방역당국이 제시한 기준에 맞게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분류하고, 신속항원검사나 피시알(PCR) 검사를 지원해야 한다.

접촉자 중 유증상자, 고위험 기저질환자는 곧바로 선별진료소에서 피시알(PCR) 검사를 받고 음성인 경우 등교(출근)가 가능하다. 접촉자 중 무증상자는 7일간 3회 이상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각각 음성인 경우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교자체 방역체제 전환을 위해 전체 학생과 교직원 약 20%가 사용할 수 있는 신속항원 검사키트를 시·도교육청 예산으로 구입해 교육(지원)청에 비치토록 했다. 미접종자가 많은 유·초등학교는 약 10%를 추가 구비하게 된다.

시·도교육청에는 이동이 가능한 현장 PCR진단검사실이 설치된다. 이동식 PCR진단검사실은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를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하고, 원거리 학교의 검체채취·수거 등을 지원할 이동 검체팀을 함께 운영하게 된다.

각급 학교의 학사운영도 기존 전국단위 밀집도 일괄조정 방식에서 지역·학교의 여건과 특성에 따라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변경된다.

교육부는 학사운영유형을 크게 △정상교육활동 △전체등교+(비)교과활동제한 △밀집도 조정을 통한 일부등교(일부원격)수업 △전면원격수업으로 구분해 어떤 유형으로 운영할 지는 지역과 학교에서 정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운영유형을 정할 때 핵심 지표로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학내 재학생 등교중지(확진+격리) 비율 15%'를 제시했다.

이같이 학교현장 중심의 방역체제로 전환되더라도 유치원과 초1·2, 특수학교(급), 돌봄, 소규모·농산촌학교 등은 매일등교 원칙을 유지하게 된다.

교육부는 학사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원격수업 병행에 대비해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 서버를 대폭 증설하고, 스마트기기 무상대여를 위한 여유분을 충분히 확보토록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한 대학방역체계도 강화된다. 대학에서는 교육회복을 위한 대면교육활동 원칙이 유지된다.

교육부와 대학은 14일부터 3월 11일까지 개강 전후 대학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해 대학시설 방역과 대학별 방역체계를 사전 점검할 방침이다.

대학별로 자가검사키트와 방역물품을 사전에 충분히 갖춰야 하고, 기숙사 입소생의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예체능 실기·실습실 등에는 자가검사키트가 우선 배치된다. 기숙사에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 학내 주요시설에 대한 대학의 방역역량이 강화된다.

대학은 대면활동 필요성이 큰 전공·실험·실습·실기·소규모수업 위주로 대면수업을 확대하게 된다.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새 학기 방역·학사운영 지침에 맞춰 조만간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해 발표키로 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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