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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상당수, '우회전 때 횡단보도 보행자에 양보 안한다'

충주시,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교통안전 패넌트' 설치
차량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 경각심 고취

  • 웹출고시간2022.02.06 13:01:34
  • 최종수정2022.02.06 13:01:34

충주시 직원이 교통안전 패넌트를 설치하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도심 내 운전자 중 약 81%가 우회전 시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어도 양보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우회전 시 보행자와 상충이 일어나는 교차로를 대상으로 '보행자 주의 패넌트'를 부착한 결과 보행자에게 통행우선권을 양보한 비율이 시행 전보다 약 1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최근 3년간 횡단 시 일어난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의 주·야간 사고 비율을 비교해 보면 각 41.1%, 58.9%로 야간에 일어난 사고가 더 많다.

충주시가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 및 운전자 주의를 환기시켜 보행자의 안전한 횡단을 유도하는 '교통안전 패넌트 설치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패넌트 설치사업은 지난해 11월 충주시와 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가 협의한 교통사고 예방과 감소를 위한 협업의 일환이다.

시는 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는 합동으로 최근 5년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인 법원사거리, 신연수사거리, 충주여고사거리 GS공판장 앞 등 20개 교차로 80곳에 보행자 주의 및 교통사고 다발지점 주의 안전 패넌트를 설치했다.

시는 차량이 우회전하기 전 '우회전 시 보행자 주의' 문구를 확인함으로써 보행자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이번에 부착한 패넌트는 야간 차량 전조등에 반사되기 때문에 야간 사고 예방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비율은 약 35%로 OECD국가 평균(2018년 평균 20.5%)에 비해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속도 5030정책 및 차량 우회전시 일시정지 의무부여 등 보행자 우선 교통정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며 "교통안전시설 설치 확대와 교통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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